차량 덩치 커졌는데 주차면은 25년째 그대로…‘문콕’ 사고 급증

입력 2015.08.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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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덩치가 커졌는데 주차구획 공간은 25년째 그대로여서 주차장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조사 결과 부주의하게 차량 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된 차의 옆면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가 최근 5년 동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부터 5년 동안 현대해상이 접수한 자동차보험 주차장 사고를 분석한 결과 '문콕'사고로 보험처리된 경우가 2010년 230건에서 2014년 455건으로 9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문콕' 사고가 급증한 이유는 차량 덩치가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주차면 폭은 1990년에 2.5m에서 2.3m로 줄어든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2년 7월 이후 건설된 주차장에는 주차면 폭을 2.5m로 넓힌 확장형 주차면을 30% 이상 설치하도록 했지만 늘어나는 중·대형 차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대해상은 차량의 대형화로 주차공간이 협소해진 만큼 옆 차량 운전자의 승하차 공간을 배려하는 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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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덩치 커졌는데 주차면은 25년째 그대로…‘문콕’ 사고 급증
    • 입력 2015-08-18 08:33:18
    경제
차량 덩치가 커졌는데 주차구획 공간은 25년째 그대로여서 주차장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조사 결과 부주의하게 차량 문을 열다가 옆에 주차된 차의 옆면을 찍는 이른바 '문콕' 사고가 최근 5년 동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부터 5년 동안 현대해상이 접수한 자동차보험 주차장 사고를 분석한 결과 '문콕'사고로 보험처리된 경우가 2010년 230건에서 2014년 455건으로 9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문콕' 사고가 급증한 이유는 차량 덩치가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주차면 폭은 1990년에 2.5m에서 2.3m로 줄어든 이후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2년 7월 이후 건설된 주차장에는 주차면 폭을 2.5m로 넓힌 확장형 주차면을 30% 이상 설치하도록 했지만 늘어나는 중·대형 차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대해상은 차량의 대형화로 주차공간이 협소해진 만큼 옆 차량 운전자의 승하차 공간을 배려하는 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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