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시작…지뢰·포격 도발 등 논의
입력 2015.08.22 (18:53)
수정 2015.08.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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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장 상황이 해소되고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접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정민 기자,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중이겠죠?
<답변>
남북한 고위 당국자 접촉이 당초 예정이었던 오후 6시를 넘긴 시간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시작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 통첩 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접촉이 결정된 만큼, 이번 접촉으로 우선 현재의 긴장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지, 남북 관계의 반전을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 간 현안들이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를, 북측은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남북 간의 오랜 현안인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접촉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통일부 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접촉, 어떻게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된 겁니까?
<답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접촉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어제 오후 4시 쯤입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4시 쯤 전화 통지문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1대1 접촉을 제안했는데요.
우리 측은 2시간 뒤 김양건 비서가 아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제시했습니다.
밤새 침묵을 이어가던 북측이 오늘 오전 9시반쯤 북측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 우리 측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만나는 이른바 2+2 접촉을 제안했구요, 이것을 우리 측이 받아들고 북측이 12시45분에 답신을 보내오면서 최종 접촉이 성사되게 됐습니다.
북한의 첫 제의부터 20시간 45분 만입니다.
고위급 접촉 사실은 세 시간 전인 오후 3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인 오후 5시를 불과 두 시간 남겨 놓은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장 상황이 해소되고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접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정민 기자,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중이겠죠?
<답변>
남북한 고위 당국자 접촉이 당초 예정이었던 오후 6시를 넘긴 시간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시작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 통첩 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접촉이 결정된 만큼, 이번 접촉으로 우선 현재의 긴장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지, 남북 관계의 반전을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 간 현안들이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를, 북측은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남북 간의 오랜 현안인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접촉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통일부 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접촉, 어떻게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된 겁니까?
<답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접촉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어제 오후 4시 쯤입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4시 쯤 전화 통지문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1대1 접촉을 제안했는데요.
우리 측은 2시간 뒤 김양건 비서가 아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제시했습니다.
밤새 침묵을 이어가던 북측이 오늘 오전 9시반쯤 북측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 우리 측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만나는 이른바 2+2 접촉을 제안했구요, 이것을 우리 측이 받아들고 북측이 12시45분에 답신을 보내오면서 최종 접촉이 성사되게 됐습니다.
북한의 첫 제의부터 20시간 45분 만입니다.
고위급 접촉 사실은 세 시간 전인 오후 3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인 오후 5시를 불과 두 시간 남겨 놓은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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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22 19:16:23
- 수정2015-08-22 23:04:06
![](/data/news/2015/08/22/3134457_10.jpg)
<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장 상황이 해소되고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접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정민 기자,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중이겠죠?
<답변>
남북한 고위 당국자 접촉이 당초 예정이었던 오후 6시를 넘긴 시간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시작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 통첩 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접촉이 결정된 만큼, 이번 접촉으로 우선 현재의 긴장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지, 남북 관계의 반전을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 간 현안들이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를, 북측은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남북 간의 오랜 현안인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접촉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통일부 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접촉, 어떻게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된 겁니까?
<답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접촉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어제 오후 4시 쯤입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4시 쯤 전화 통지문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1대1 접촉을 제안했는데요.
우리 측은 2시간 뒤 김양건 비서가 아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제시했습니다.
밤새 침묵을 이어가던 북측이 오늘 오전 9시반쯤 북측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 우리 측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만나는 이른바 2+2 접촉을 제안했구요, 이것을 우리 측이 받아들고 북측이 12시45분에 답신을 보내오면서 최종 접촉이 성사되게 됐습니다.
북한의 첫 제의부터 20시간 45분 만입니다.
고위급 접촉 사실은 세 시간 전인 오후 3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인 오후 5시를 불과 두 시간 남겨 놓은 때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오늘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긴장 상황이 해소되고 반전의 계기가 될 지 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접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정민 기자,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중이겠죠?
<답변>
남북한 고위 당국자 접촉이 당초 예정이었던 오후 6시를 넘긴 시간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시작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 통첩 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접촉이 결정된 만큼, 이번 접촉으로 우선 현재의 긴장 국면이 해소될 수 있을 지, 남북 관계의 반전을 이끌어낼 지 주목됩니다.
회담에서 다뤄질 의제는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 간 현안들이 모두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은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를, 북측은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과 확성기 철거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여기에 남북 간의 오랜 현안인 5.24 조치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늘 접촉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는 통일부 장관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이번 접촉, 어떻게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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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접촉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어제 오후 4시 쯤입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4시 쯤 전화 통지문을 통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1대1 접촉을 제안했는데요.
우리 측은 2시간 뒤 김양건 비서가 아닌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제시했습니다.
밤새 침묵을 이어가던 북측이 오늘 오전 9시반쯤 북측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 우리 측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함께 만나는 이른바 2+2 접촉을 제안했구요, 이것을 우리 측이 받아들고 북측이 12시45분에 답신을 보내오면서 최종 접촉이 성사되게 됐습니다.
북한의 첫 제의부터 20시간 45분 만입니다.
고위급 접촉 사실은 세 시간 전인 오후 3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인 오후 5시를 불과 두 시간 남겨 놓은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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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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