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정회…“오후 3시 재개”

<앵커 멘트>

어제 저녁부터 판문점에서 계속돼온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조금 전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이 10시간 넘게 진행됐는데요.

어떤 결과가 도출됐을까요?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정민 기자, 고위급 접촉이 조금 전 끝났다면서요?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반부터 시작된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조금 전 끝났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 시작된 회담이 결국 날짜를 바꿔 10시간을 넘은 마라톤 협상 끝에 끝난 건데요.

현재 회담 대표단은 회담 장소인 판문점을 출방해 서울로 돌아오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착 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청와대에서 접촉 결과를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이번 접촉 의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남북 관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중점 논의 대상인 최근의 한반도 군사 갈등 상황은 물론, 해묵은 현안까지 다양한 이슈가 협상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측은 지뢰 도발과 폭격 도발에 대한 시인과 사과, 재발 방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방송 중단에 무게를 두고 있어 어떤 식으로 회담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이번 접촉으로 최고조에 다다랐던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을지, 또 남북관계 회복이라는 반전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