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하반기 공채 개막…취업 ‘바늘 구멍’ 뚫으려면?

입력 2015.08.27 (21:11) 수정 2015.08.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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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음 주부터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됩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4천여 명, SK가 천여 명, 은행권이 천 5백여 명 등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국내 상장사 870여 곳에 물었더니 신입사원 뽑겠다는 회사는 지난해보다 소폭 (0.6%) 늘었지만 채용 인원은 2%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은 크게 줄었는데요,

'바늘구멍'인 취업문, 어떻게 뚫어야 할까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도 없이 늘어선 줄 만큼 취업의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유수정(취업준비생) : "자격증도 많이 따고 그러는데, 실제로 합격하신 분들을 보면 자격증보다는, 자격증이 없으신 분도 많이 합격하고 그래서 뭐를 기준으로 보는지 잘 모르겠고..."

실제로 기업들은 실무 역량이나 인성과 태도를 더욱 강조하는 추셉니다.

취업 사이트 조사 결과 학점제한이 있는 기업은 24%, 토익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기업도 23%에 그쳤습니다.

삼성은 하반기부터 20년 만에 공채제도를 바꿔 직무 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고, 현대차그룹도 3년째 역사 에세이를 포함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합니다.

<인터뷰> 최한길(취업준비생) : "직무가 뭔지 정확히 모르는데 직무역량을 강조하니까 너무 막연히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확히 모르니까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인터뷰> 오병서(CJ주식회사 인사팀) : "직무에 대해서 유사한 경험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동아리 활동이 있었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직무에 집중해서 좀 더 본인을 강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넓은 독서 등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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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7 21:12:20
    • 수정2015-08-27 2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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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음 주부터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시작됩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4천여 명, SK가 천여 명, 은행권이 천 5백여 명 등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국내 상장사 870여 곳에 물었더니 신입사원 뽑겠다는 회사는 지난해보다 소폭 (0.6%) 늘었지만 채용 인원은 2%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은 그나마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은 크게 줄었는데요,

'바늘구멍'인 취업문, 어떻게 뚫어야 할까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끝도 없이 늘어선 줄 만큼 취업의 길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유수정(취업준비생) : "자격증도 많이 따고 그러는데, 실제로 합격하신 분들을 보면 자격증보다는, 자격증이 없으신 분도 많이 합격하고 그래서 뭐를 기준으로 보는지 잘 모르겠고..."

실제로 기업들은 실무 역량이나 인성과 태도를 더욱 강조하는 추셉니다.

취업 사이트 조사 결과 학점제한이 있는 기업은 24%, 토익점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기업도 23%에 그쳤습니다.

삼성은 하반기부터 20년 만에 공채제도를 바꿔 직무 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고, 현대차그룹도 3년째 역사 에세이를 포함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합니다.

<인터뷰> 최한길(취업준비생) : "직무가 뭔지 정확히 모르는데 직무역량을 강조하니까 너무 막연히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는 정확히 모르니까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인터뷰> 오병서(CJ주식회사 인사팀) : "직무에 대해서 유사한 경험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동아리 활동이 있었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직무에 집중해서 좀 더 본인을 강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넓은 독서 등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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