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의제 조율·한미 외교 ‘中 경사론’ 불식 주력

입력 2015.09.01 (21:03) 수정 2015.09.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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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 또 한국과 미국 간에 물밑 정지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중국을 방문했고 오늘 새벽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베이징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황준국 : "북한 문제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가 있게 될 겁니다."

앞서 북극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윤병세 장관과 케리 미 국무장관이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윤 장관은 박 대통령의 방중을 설명하며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한국의 중국 경사론 불식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한반도에 미칠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 국무장관) : "우리는 한국에 감사하며, 우리 앞에 놓인 광범위한 여러 사안들을 논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핵심 당국자는 "북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중 모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양국과 동시에 신뢰 쌓고, 전략적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다." 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적극 제안하고 미중,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하반기 동북아 외교전에서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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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의제 조율·한미 외교 ‘中 경사론’ 불식 주력
    • 입력 2015-09-01 21:03:38
    • 수정2015-09-01 2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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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 또 한국과 미국 간에 물밑 정지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중국을 방문했고 오늘 새벽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베이징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 관련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황준국 : "북한 문제나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협의가 있게 될 겁니다."

앞서 북극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윤병세 장관과 케리 미 국무장관이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윤 장관은 박 대통령의 방중을 설명하며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한국의 중국 경사론 불식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한반도에 미칠 의미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녹취> 존 케리(미 국무장관) : "우리는 한국에 감사하며, 우리 앞에 놓인 광범위한 여러 사안들을 논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핵심 당국자는 "북한 문제를 풀어가는 데 미·중 모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양국과 동시에 신뢰 쌓고, 전략적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다." 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적극 제안하고 미중,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하반기 동북아 외교전에서 주도권을 확보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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