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관…우리나라 정상 최초 참석

입력 2015.09.03 (17:20) 수정 2015.09.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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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항일 승전행사를 이렇게 크게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전에는 건국기념일인 10월 1일에 했습니다, 열병식을요.

미국에 필적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음을 내외에 과시하면서 일본에게는 2차대전 이후에 질서를 흔들지 말라는 경고를 한 걸로 봐야겠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 이 자리에 섬으로써 동북아 외교 방정식이 아주 고차원방정식이 됐습니다.

-변화하는 한중관계, 동북아 외교지형 그리고 중국의 군사력은 어느 정도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문홍호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장 양육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 연구위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문 소장님도 열병식 다 지켜보셨죠?

-전부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강의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러나 한 절반 정도는 봤습니다.

▼중국 항일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 의미는?▼

-느낌이 좀 어떻습니까?

-저는 두 가지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역시 중국의 힘, 부상, 강대국화되었다는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이 측면은 아마 중국이 나타내고 싶었던 그런 측면인 것 같고 또 하나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너무 딱딱한 분위기였다.

역시 통제된 사회주의적인 냄새가 있는 뭔가 좀 어색한 이런 두 가지 면이 같이 있다라는 면을 같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의 가능성과 한계를 같이 짚어주신 것처럼 또 느낀 건데.

알겠습니다.

일단 거기까지 듣고요.

우리 양욱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은 중국이 그야말로 군사국이란 부분을 전세계를 향해서 보여줬다는 점.

사실은 무기체계 자체는 2009년의 열병식과 커다란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중국의 굉장한 힘을 보여주겠다는 그런 의도가 아주 그대로 읽혔고요.

그리고 한 가지 독특한 점이라 한다면 보통 열병식을 할 때 열병 그러니까 열병부대를 이렇게 쫙 돌면서 인사하는 것을 보통은 국방지도자가 하지 그 나라의 국가원수가 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걸 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중국의.

-지금 이제 보이시는 이 대목인데 시진핑 주석이 통지만 하오 이러죠.

동지들 안녕하십니까 하면 수장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답을 하고.

-이것이 이제 결국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이렇게 게릴라 싸움을 하면서 그러면서 밑바닥부터 시작해 온 그런 정신을 잊지 않겠다 아마도 그런 의미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中 15번째 열병식…차별점은?▼

-다른 데는 사열하면서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지 않는데 아무튼 인민해방군의 전통을 가지고 덩샤오핑 때부터 했다고 해요.

그런데 군사 퍼레이드가 말이죠, 사실 건국기념일, 10월 1일 중국에서 국경절이라고 하는 날 10년 단위로 보통 나눠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로부터 따지면 6년 정도 지난 건데 항일전승행사라는 이름으로 열병식을 했어요.

어떤 의미로 봐야 됩니까?

-이게 왜 어느 시기에 왜 했나를 봐야 될 텐데요.

아시다시피 지금 중국은 굉장히 일본과도 사이가 좋지도 않고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각을 세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가 기억하시겠지만 2013년이었죠.

뭐라 그럴까요.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놓고 굉장히 하여튼 3개국이 굉장히 치열했습니다.

-한중일 3개국 사이에서.

-맞습니다.

그런 부분인데 결국은 행사의 목적을 중국 공식적으로 외교부에서 얘기하기는 이것은 그냥 우리 항일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또 인민일보에서 평가하는 건 다릅니다.

이건 일본에게 뭔가 교훈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 평가들을 하고 있고요.

결국은 지금 이런 역동하는 동북아의 환경 하에서 중국이.

-중국의 힘을 보여주는 거다라고 볼 수도 있어요.

-이번이 역대 15번째 열병식입니다.

다른 열병식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규모로도 볼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1년이 다르게 국가가 커졌고 국가가 커진 만큼 군사 부분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강된 군사력에 대한 전시 욕구가 좀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하는 규모나 오늘 사실 이런 베이징의 파란 하늘을 보면서 저것도 역시 통제된 장면이구나 이런 걸 느꼈는데 그것도 역시 긍정적으로 얘기하면 국가의 힘이고 또 그 힘을 이번에 한번 70주년 맞아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시진핑 주석이 군사영도 주석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돼서 6년차인데 한번 그런 것을 내외에 보여줄 필요성이 있었겠죠.

사실은 그런데 우리 한국은 미국하고 군사동맹관계인데 중국의 전승절, 그중에서도 열병식이라 그러면 주요 무기들이 나오는 군사 퍼레이드인데 한국의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 때문에 사실 어떤 게 좋은 거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열병식 화면 중에 특이한 점이 있어서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요.

화면이 준비되는 대로 저희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박 대통령 열병식 참관, 의미는?▼

천안문 성루에 과거에는 김일성 주석이 섰던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올라갔고요.

시진핑 주석 왼쪽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이 퍼레이드 중인데 앉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시진핑 주석 오른쪽은 아주 연로한 장쩌민 전 주석이 서 있거든요.

퍼레이드 중이라 모두가 서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앉아 있습니다.

그것은 우연히 앉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테고요.

아마 우리가 어떤 메시지라고 우리가 이해해야 되지는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중국의 전승절 행사 참가 자체를 놓고 굉장히 오랫동안 관련 기관들이 논의가 있었습니다.

학자들, 관리들.

그런데 결국은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참가를 해도 문제고 사실은 참가하지 않아도 문제다라는 그런 상황에서 어느 것이 보다 국가이익에 부합하느냐 하는 것을 따져서 결국은 참여를 하셨는데 아마 지금 앉아계신 저런 모습도 갑자기 연출된 것이라고 저는 볼 수는 없고요.

아마 모종의 사전에 조율 내지는 얘기가 있었지 않나 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디에서 열병식을 지켜보느냐.

가기 전부터 참석이 결정된 다음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결국 푸틴 대통령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됐죠.

그리고 이동하면서 4번 정도 자리가 이동이 됐다고 하는데 그게 그만큼 신경을 중국에서 썼다는 의미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제가 아까 사회주의국가를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의전이란 것은 모든 국가의 외교에 굉장히 중요한 핵심사안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사회주의국가 그중에서도 중국은 의전을 매우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중요성을 감안을 했다, 대통령에 대한.

그런 것을 우리가 인지할 필요가 있고.

다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서 누구 옆에 누가 있는데 이건 누구보다 누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푸틴 대통령보다 시진핑 주석 더 옆에 앉았다고 해서 중국이 러시아보다 한국을 중시한다 이렇게 할 수는 없거든요.

이런 부분을 우리가 조금 여유롭게 해석하는 것이.

-알겠습니다.

-너무 예민하지 않게.

-그렇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가 관심을 끄는 건 지금 화면이 크게 퍼지다가 끝났는데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옆에 있었던 것인데 화면 좀 있으면 보여주실래요?

지금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도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특사 개념이고 국가원수는 아닌데 사실 아까 조금 전 화면에서 최룡해 비서가 어디인지 못 찾았을 거예요.

왜냐하면 중심부쪽을 아무래도 저희가 보다 보니까 안 보였을 텐데 화면이 쭉 저렇게 옆으로 가도 지금 보이시는 왼쪽에 있는 분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보신 거고.

▼▼북 최룡해 맨 끝 위치, 북중 관계 상징?

-그래도 첫줄에 배치한 건 어느 정도 배려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건 중국이 가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인식이란 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최근에 북중관계를 보면서 정말 형편없이 멀어지고 망가졌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 내면을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모습 하나하나에 북한과 중국관계가 상당히 냉각돼 있구나.

그런 반면에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엄청나게 부상이 됐구나.

물론 객관적인 현실인데 이 자체도 한계가 분명히 저는 있다고 봅니다.

북한과 중국이 아무리 악화가 돼도 무너질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줄에 배치하는 정도는 당연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한계가 명확한 게 이겁니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결국은 북한을 존속하게 하는 것이 여태까지 정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북한이 갖는 중국의 안보에 있어서 갖는 의미는 결국은.

-지금 화면에.

지금 말씀 도중에 죄송한데 저기 지금 외곽에 서 있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모습.

지금 사열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외곽쪽이었다 이런 얘기인데 저 위치만으로 홀대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얘기를 하시는 중이었고 계속 말씀 이어가주십시오.

-그래서 결국은 예를 들어서 만약에 통일한국이 됐을 때 중국에게 도움이 되느냐 도움이 되지 않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은 중국은 북한의 존재가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 여태까지 정책이었고 그것이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한번 방문하셨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다만 우리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리고 움직인 것이다.

일단 이렇게 해서 차분하게 바라봐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큰 변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여하튼 변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는 있을 겁니다.

지금 외국 정상들을 영접하는 모습들이 계속 화면에 나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하면서 그 현장에서 사회를 보신 분의 말이 좀 이채로워서 저희가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화면으로 먼저 보시죠.

-2차대전 당시 중국은 한국의 식민통치에 대한 저항활동을 지원했고 한국의 임시정부 또한 중국에 있었습니다.

-지금 보셨겠습니다마는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올 때 한국 대통령을 소개하는 겁니다.

한국을 소개하는 건데 중국이 한국의 식민통치 저항을 지원하고 지지했고 임시정부도 중국에 있었다.

아마 그런 인연을 설명하는 것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조금씩 소개는 했습니다마는 한국에 대한 아무래도 우호적인 시각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기는 해요.

-그렇습니다.

이 행사 자체가 항일이기 때문에 항일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이 서로 힘을 합쳐서 일본에 대항한 적이 있었다.

그게 곧 임시정부이고 그 임시정부는 상해에 있다.

또 오늘 방문을 하셔서 내일 재개관 행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그런 멘트를 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배려를 했다고 봐야겠죠.

-61년 전 1954년 열병식 사진, 저희 준비가 되어 있죠.

북한의 김일성 전 주석이 마오쩌둥 오른쪽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저게 그러니까 한국전쟁 끝난 다음 해예요.

그렇죠.

▼中 1954년 열병식…북 김일성, 마오쩌둥 오른쪽 자리 참관▼

-60년이 지난 상황에서는 우리 대통령이 있게 되는데요.

1959년 사진 방금 보셨습니다.

지금 김일성 주석이 있던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데요.

이걸 바라보는 북한의 마음은 어떨까 싶네요.

-그렇습니다.

사실 북한이 그동안 어떻게 보면 중국의 여러 가지 요구들을 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런 의미 때문에 시진핑과의 만남은, 김정은의 만남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 이 모든 상황은 북한 스스로가 만들었다.

즉 김정은 스스로가 이 상황을 만든 것이지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그 부분에 대해서 김정은이 씁쓸하게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그런 부분들도 감내하고 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최근에 중국에 대해서 쏟아내는 김정은의 발언의 수위를 보고 있으면 사실은 좀 약간 위험하다 싶을 정도의 수위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수위가 계속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북 최룡해 비서 참석 이유는?▼

-그런데 중국을 외세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 이제 최룡해 비서가 사실 그전에 군 총정치국장 시절에도 군복을 입고 시진핑 주석을 만나러 갔다가 양복을 갈아입고 만난 적이 있어요.

이번에 두번째 공식적으로 갔는데 뭔가 김정은 위원장의 의사를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을까 저희가 추론해 보는데 아직까지 그런 기사는 안 나와요.

못 만나고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아직까지는 그런 게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전에 방문을 했을 때도 거의 귀국 직전에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우리가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우리 양 선생님 말씀하신 대로 최근에 북중관계가 워낙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제1위원장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가지는 못할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것은 중국이나 북한이나 속내는 불편하겠지만 전략적 이익이 합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밉지만 다시 한 번 손을 잡을 가능성은 늘 있다.

우리가 이런 부분은 좀 염두에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왔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 친서라는 것이 지금 공식적으로는 특사가 아니기 때문에 친서를 가졌는지 제가 확언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건 좀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사실은 이번에 보면 우리 한중 정상들이 북핵 6자회담을 다시 해 보자 하는 것 아니겠어요?

핵을 불용하겠다는 건데 사실 북한은 이걸 못 받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중국과 북한 사이 이견이 해소되기도 어렵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고요.

-결국 아까도 교수님께서 정확히 지적을 해 주셨지만 북한 자체가 그렇게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핵을 지켜야겠다는 입장을 계속 가져갈 것이지만 중국에 대해서 그렇게 세게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보면 유류가 끊기게 되면 북한 자체가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도 간신히 되게 중국에서 조금의 유류를 줘서 잘 돌아가고 있는 이런 형국인데 그런 상황에서 놓고 본다면 북한이 그렇게 거부만은 할 수 없는 입장이기는 하다.

그런데 다만 어떤 조건을 끌고 나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그런 사정을 너무나 뻔히 알기 때문에 지금 예를 들어서 중국 이외에 한국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미국 같은 경우는 얘기만 하려고 하면 나오지 말아라.

뭔가 해결책을 갖고 나와라라고 압박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나올지 사실 이 부분이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中 열병식 속 군사력…해석은?▼

그리고 중국의 무기 얘기 좀 해 볼까요?

이번에 서방 얘기가 많이 나왔다면서요.

-서방 언론에서는 불편해했어요.

평화수호 메시지보다는 군사력 과시가 아닌가 이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위협적인가요.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열병식이란 것이 군사장비를 끌고 나와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장비를 끌고 나와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주로 형성되어 있는 것들을 보고 있으면.

-무기 좀 한번 보여주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열병하는 화면인데요.

-그렇습니다.

지금 사실 열병식에 앞서서 병력 감축하겠다는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결국 중국 자체가 230만의 총병력인데 그중에서 160만이 육군입니다.

-지금 보인 게 DF라고 쓰여 있는 게.

-둥펑31입니다.

-그러니까 저게 ICBM입니까?

대륙간 탄도탄입니까?

-맞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고 저것이 한 1만 1000km 정도를 날아가서 미국 본토를 때릴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31 말고도 41이라든가 여러 가지 종류들이 있고요.

-오늘 공개되지는 않았죠.

-쿵징2000이라는 비행기인데 이게 조기경보기입니다.

저게 적의 전투기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중국에는 사실은 굉장히 많은 전투기들이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것이 1000여 대가 넘기 때문에 사실 동북아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건 어떤 비행기인가요?무인기인가요?-맞습니다.

차이홍5라고 해서 미국의 굉장히 유명한 무인기인 프레데토를 어떻게 보면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걸 많이 참조해서 중국에서 만든 것이고요.

보시다시피 저렇게 앞쪽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주야간 감시도 가능하고 옆에 달린 미사일로 공격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그것 이외에 중국이 또 자랑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뭐냐하면 바로 H6K라고 해서 전략폭격기입니다.

여기에 보면 이런 대한미사일.

이게 CJ10이라고 하는 대한미사일을 장착을 해서 이걸 발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전략폭격기인데 대한미사일도 달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맞습니다.

대한미사일을 달고 공격을 하고 전략폭격기라고 하지만 주목표 자체는 결국 미 해군의 어떤 항모라든가 주로 함대를 공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거리상 봤을 때 괌이나 하와이까지도 타격권 안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군사력을 미국에 어떻게 보면 하와이.

미 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곳까지 전개할 수 있다 이런 얘기인데 그전에 보면 중국이 해안지대 미사일을 배치해서 미국 항공모함이 다가오면 직접 공격이 가능한 그런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해서 미국 항공모함이 서해로 진입하는 데 부담을 느꼈단 얘기도 있었어요.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제가 똑같은 기종은 아니지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스커드미사일입니다.

그런데 이것과 거의 유사하게 생겨서 이렇게 차량이 조금 더 깁니다.

둥펑21D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발사하는데 보통 미사일이 발사가 되면 이 미사일 자체가 아시다시피 탄도미사일이지 않습니까?

탄도미사일은 우리가 알기로는 지상에서 지상으로 날리는 것이 탄도미사일인데 이 DF21, 둥펑21 시리즈의 경우에는 항공모함이라든가 배를 향해서 발사합니다.

핵을 장착해서 공격을 하고 1500km정도 비행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 공격을 하게 되면 핵탄두가 터지게 되면 거기 있는 함대들은 소멸되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항공모함이 중국 해안선으로부터 1500km 안쪽에 들어가려면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란 얘기입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게다가 지금 중국이 이러한 DF21, DF 같은 이런 해안으로 발사할 수 있는 대한미사일 여단을 2개에서 3개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고요.

결국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존재다.

-그런데 이번 열병식에서는 DF41도 나올 것이냐 관심이 많이 쏠렸었는데요.

결국 나오지는 않았어요.

그건 미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수위조절을 했다고 봐야 될까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수위조절을 했다고 볼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런데 지금 사실 둥펑41의 경우에는 100% 완성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저 차량 같은 경우가 최근에 개발돼서 배치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둥펑21 같은 경우는 사거리가 1만 4000km나 됩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긴 ICBM, 가장 긴 사거리의 ICBM이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뉴트랜3보다 훨씬 더 사거리가 깁니다, 몇 천킬로미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위협적인 시스템인데 문제는 저것이 아직 완성됐다고보기 어렵다는 것에 있습니다.

-하여튼 중국의 군사력이 커졌다고 하더라도 사실 어떻게 보면 미국 군사력에 비하면 한 3분의 1도 채 안 되고 10분의 1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래요.

-사실 국방비 자체만 볼 때 미국이 거의 6000억달러를 소모를 한 데 비해서 중국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5분의 1 정도 알겠습니다.

일단 거기까지만 듣고요.

▼박 대통령 열병식 참관, 득인가? 실인가?▼

우리 정치 외교적인 부분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굳이 따지면 득이 많습니까, 실이 많습니까?

-지금 지난 6개월 정도 그걸 가지고 계속 토론을 했던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득이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조건부의 득입니다.

그건 뭐냐하면 일단 열병식에 참여를 하고 여러 가지 한반도 문제나 한반도의 평화문제 그다음에 앞으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했는데 갔다 온 뒤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중국과의 합의를 잘 끌고 나가고 그리고 남북관계를 좀 더 개선을 하면서 우리가 협력하는 모습이 보일 때 그럴 때는 우리가 참가했던 것이 굉장히 득이 될 것이고 또 하나의 조건은 뭐냐하면 역시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도 우리가 잘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중국의 열병식에 참여를 하고 나서 일본과 혹은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진다면 이건 오히려 실점이 더 많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대통령과 정부에서 굉장히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쓸 것이라고 보는데 일단은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득이냐 실이냐를 볼 때는 득이 좀 많다.

다만 조건이다.

그 조건은 우리가 후속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보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태평양전쟁의 종전은 미일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는 걸 의미한다 해서 어떻게 보면 미국과 일본이 최근에 아주 가까워졌음을 또 보여주는 그런 말을 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승전기념일을 조금 견제하는 그런 메시지인데요.

사실 태평양전쟁의 종전을 그리고 승리를 이끈 것은 미국입니다.

정작 미국은 가만히 있고 그리고 일본과 오히려 우호협력 동맹관계를 맺고 중국은 그것을 과거의 부정적인 측면을 자꾸 얘기를 하는데 이것을 중국과 부각시키면서 미국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면에서 평화적인 세계를 향해 나간다.

그런데 중국도 좀 그래야 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메시지로 이해한다.

-중국은 이번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서 세계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했던 목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성공적이라고 보십니까?

-일단은 외향상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쳐다보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지금 중국이 보여주는 이런 무기체계들 중에서 예를 들어서 미국에 대등한 정도를 우리가 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걸 압도할 만큼의 무기체계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아직은 군사적인 주도권이 전세계 군사적인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아무리 여기서 멋지게 나오더라도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의 힘과 한계.

아까도 표현하셨지만 딱딱한 경직성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부분.

경제도 사실 어떻게 보면 최근에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도 있고 하여튼 중국의 도전과 미국의 어떻게 보면 응전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한국 동북아외교뿐만 아니라 한국 외교도 고차원 방정식을 푸는 그런 단계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두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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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중국 열병식 참관…우리나라 정상 최초 참석
    • 입력 2015-09-03 17:29:15
    • 수정2015-09-03 20:01:21
    시사진단
중국이 항일 승전행사를 이렇게 크게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전에는 건국기념일인 10월 1일에 했습니다, 열병식을요.

미국에 필적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음을 내외에 과시하면서 일본에게는 2차대전 이후에 질서를 흔들지 말라는 경고를 한 걸로 봐야겠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 이 자리에 섬으로써 동북아 외교 방정식이 아주 고차원방정식이 됐습니다.

-변화하는 한중관계, 동북아 외교지형 그리고 중국의 군사력은 어느 정도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문홍호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장 양육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 연구위원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문 소장님도 열병식 다 지켜보셨죠?

-전부 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강의가 시작됐기 때문에.

그러나 한 절반 정도는 봤습니다.

▼중국 항일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 의미는?▼

-느낌이 좀 어떻습니까?

-저는 두 가지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하나는 역시 중국의 힘, 부상, 강대국화되었다는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이 측면은 아마 중국이 나타내고 싶었던 그런 측면인 것 같고 또 하나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너무 딱딱한 분위기였다.

역시 통제된 사회주의적인 냄새가 있는 뭔가 좀 어색한 이런 두 가지 면이 같이 있다라는 면을 같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의 가능성과 한계를 같이 짚어주신 것처럼 또 느낀 건데.

알겠습니다.

일단 거기까지 듣고요.

우리 양욱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은 중국이 그야말로 군사국이란 부분을 전세계를 향해서 보여줬다는 점.

사실은 무기체계 자체는 2009년의 열병식과 커다란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중국의 굉장한 힘을 보여주겠다는 그런 의도가 아주 그대로 읽혔고요.

그리고 한 가지 독특한 점이라 한다면 보통 열병식을 할 때 열병 그러니까 열병부대를 이렇게 쫙 돌면서 인사하는 것을 보통은 국방지도자가 하지 그 나라의 국가원수가 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걸 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실히 중국의.

-지금 이제 보이시는 이 대목인데 시진핑 주석이 통지만 하오 이러죠.

동지들 안녕하십니까 하면 수장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답을 하고.

-이것이 이제 결국 중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이렇게 게릴라 싸움을 하면서 그러면서 밑바닥부터 시작해 온 그런 정신을 잊지 않겠다 아마도 그런 의미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中 15번째 열병식…차별점은?▼

-다른 데는 사열하면서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지 않는데 아무튼 인민해방군의 전통을 가지고 덩샤오핑 때부터 했다고 해요.

그런데 군사 퍼레이드가 말이죠, 사실 건국기념일, 10월 1일 중국에서 국경절이라고 하는 날 10년 단위로 보통 나눠서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로부터 따지면 6년 정도 지난 건데 항일전승행사라는 이름으로 열병식을 했어요.

어떤 의미로 봐야 됩니까?

-이게 왜 어느 시기에 왜 했나를 봐야 될 텐데요.

아시다시피 지금 중국은 굉장히 일본과도 사이가 좋지도 않고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각을 세우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가 기억하시겠지만 2013년이었죠.

뭐라 그럴까요.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놓고 굉장히 하여튼 3개국이 굉장히 치열했습니다.

-한중일 3개국 사이에서.

-맞습니다.

그런 부분인데 결국은 행사의 목적을 중국 공식적으로 외교부에서 얘기하기는 이것은 그냥 우리 항일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또 인민일보에서 평가하는 건 다릅니다.

이건 일본에게 뭔가 교훈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 평가들을 하고 있고요.

결국은 지금 이런 역동하는 동북아의 환경 하에서 중국이.

-중국의 힘을 보여주는 거다라고 볼 수도 있어요.

-이번이 역대 15번째 열병식입니다.

다른 열병식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규모로도 볼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그동안 중국은 1년이 다르게 국가가 커졌고 국가가 커진 만큼 군사 부분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강된 군사력에 대한 전시 욕구가 좀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하는 규모나 오늘 사실 이런 베이징의 파란 하늘을 보면서 저것도 역시 통제된 장면이구나 이런 걸 느꼈는데 그것도 역시 긍정적으로 얘기하면 국가의 힘이고 또 그 힘을 이번에 한번 70주년 맞아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시진핑 주석이 군사영도 주석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돼서 6년차인데 한번 그런 것을 내외에 보여줄 필요성이 있었겠죠.

사실은 그런데 우리 한국은 미국하고 군사동맹관계인데 중국의 전승절, 그중에서도 열병식이라 그러면 주요 무기들이 나오는 군사 퍼레이드인데 한국의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 때문에 사실 어떤 게 좋은 거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열병식 화면 중에 특이한 점이 있어서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요.

화면이 준비되는 대로 저희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박 대통령 열병식 참관, 의미는?▼

천안문 성루에 과거에는 김일성 주석이 섰던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올라갔고요.

시진핑 주석 왼쪽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다음에 박근혜 대통령이 퍼레이드 중인데 앉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시진핑 주석 오른쪽은 아주 연로한 장쩌민 전 주석이 서 있거든요.

퍼레이드 중이라 모두가 서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앉아 있습니다.

그것은 우연히 앉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테고요.

아마 우리가 어떤 메시지라고 우리가 이해해야 되지는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중국의 전승절 행사 참가 자체를 놓고 굉장히 오랫동안 관련 기관들이 논의가 있었습니다.

학자들, 관리들.

그런데 결국은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참가를 해도 문제고 사실은 참가하지 않아도 문제다라는 그런 상황에서 어느 것이 보다 국가이익에 부합하느냐 하는 것을 따져서 결국은 참여를 하셨는데 아마 지금 앉아계신 저런 모습도 갑자기 연출된 것이라고 저는 볼 수는 없고요.

아마 모종의 사전에 조율 내지는 얘기가 있었지 않나 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디에서 열병식을 지켜보느냐.

가기 전부터 참석이 결정된 다음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결국 푸틴 대통령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됐죠.

그리고 이동하면서 4번 정도 자리가 이동이 됐다고 하는데 그게 그만큼 신경을 중국에서 썼다는 의미라고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제가 아까 사회주의국가를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의전이란 것은 모든 국가의 외교에 굉장히 중요한 핵심사안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사회주의국가 그중에서도 중국은 의전을 매우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중요성을 감안을 했다, 대통령에 대한.

그런 것을 우리가 인지할 필요가 있고.

다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서 누구 옆에 누가 있는데 이건 누구보다 누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푸틴 대통령보다 시진핑 주석 더 옆에 앉았다고 해서 중국이 러시아보다 한국을 중시한다 이렇게 할 수는 없거든요.

이런 부분을 우리가 조금 여유롭게 해석하는 것이.

-알겠습니다.

-너무 예민하지 않게.

-그렇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우리가 관심을 끄는 건 지금 화면이 크게 퍼지다가 끝났는데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옆에 있었던 것인데 화면 좀 있으면 보여주실래요?

지금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도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특사 개념이고 국가원수는 아닌데 사실 아까 조금 전 화면에서 최룡해 비서가 어디인지 못 찾았을 거예요.

왜냐하면 중심부쪽을 아무래도 저희가 보다 보니까 안 보였을 텐데 화면이 쭉 저렇게 옆으로 가도 지금 보이시는 왼쪽에 있는 분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보신 거고.

▼▼북 최룡해 맨 끝 위치, 북중 관계 상징?

-그래도 첫줄에 배치한 건 어느 정도 배려가 있었던 게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건 중국이 가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인식이란 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최근에 북중관계를 보면서 정말 형편없이 멀어지고 망가졌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 내면을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모습 하나하나에 북한과 중국관계가 상당히 냉각돼 있구나.

그런 반면에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엄청나게 부상이 됐구나.

물론 객관적인 현실인데 이 자체도 한계가 분명히 저는 있다고 봅니다.

북한과 중국이 아무리 악화가 돼도 무너질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줄에 배치하는 정도는 당연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한계가 명확한 게 이겁니다.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결국은 북한을 존속하게 하는 것이 여태까지 정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북한이 갖는 중국의 안보에 있어서 갖는 의미는 결국은.

-지금 화면에.

지금 말씀 도중에 죄송한데 저기 지금 외곽에 서 있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 모습.

지금 사열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외곽쪽이었다 이런 얘기인데 저 위치만으로 홀대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얘기를 하시는 중이었고 계속 말씀 이어가주십시오.

-그래서 결국은 예를 들어서 만약에 통일한국이 됐을 때 중국에게 도움이 되느냐 도움이 되지 않느냐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은 중국은 북한의 존재가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이 여태까지 정책이었고 그것이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한번 방문하셨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다만 우리에게 우호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대통령이 큰 결단을 내리고 움직인 것이다.

일단 이렇게 해서 차분하게 바라봐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큰 변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더라도 여하튼 변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는 있을 겁니다.

지금 외국 정상들을 영접하는 모습들이 계속 화면에 나왔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하면서 그 현장에서 사회를 보신 분의 말이 좀 이채로워서 저희가 잠깐 소개해 드립니다.

화면으로 먼저 보시죠.

-2차대전 당시 중국은 한국의 식민통치에 대한 저항활동을 지원했고 한국의 임시정부 또한 중국에 있었습니다.

-지금 보셨겠습니다마는 박근혜 대통령이 들어올 때 한국 대통령을 소개하는 겁니다.

한국을 소개하는 건데 중국이 한국의 식민통치 저항을 지원하고 지지했고 임시정부도 중국에 있었다.

아마 그런 인연을 설명하는 것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조금씩 소개는 했습니다마는 한국에 대한 아무래도 우호적인 시각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기는 해요.

-그렇습니다.

이 행사 자체가 항일이기 때문에 항일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이 서로 힘을 합쳐서 일본에 대항한 적이 있었다.

그게 곧 임시정부이고 그 임시정부는 상해에 있다.

또 오늘 방문을 하셔서 내일 재개관 행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그런 멘트를 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배려를 했다고 봐야겠죠.

-61년 전 1954년 열병식 사진, 저희 준비가 되어 있죠.

북한의 김일성 전 주석이 마오쩌둥 오른쪽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저게 그러니까 한국전쟁 끝난 다음 해예요.

그렇죠.

▼中 1954년 열병식…북 김일성, 마오쩌둥 오른쪽 자리 참관▼

-60년이 지난 상황에서는 우리 대통령이 있게 되는데요.

1959년 사진 방금 보셨습니다.

지금 김일성 주석이 있던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는데요.

이걸 바라보는 북한의 마음은 어떨까 싶네요.

-그렇습니다.

사실 북한이 그동안 어떻게 보면 중국의 여러 가지 요구들을 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런 의미 때문에 시진핑과의 만남은, 김정은의 만남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결국 이 모든 상황은 북한 스스로가 만들었다.

즉 김정은 스스로가 이 상황을 만든 것이지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그 부분에 대해서 김정은이 씁쓸하게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그런 부분들도 감내하고 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최근에 중국에 대해서 쏟아내는 김정은의 발언의 수위를 보고 있으면 사실은 좀 약간 위험하다 싶을 정도의 수위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수위가 계속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북 최룡해 비서 참석 이유는?▼

-그런데 중국을 외세라고 지칭하는 경우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 이제 최룡해 비서가 사실 그전에 군 총정치국장 시절에도 군복을 입고 시진핑 주석을 만나러 갔다가 양복을 갈아입고 만난 적이 있어요.

이번에 두번째 공식적으로 갔는데 뭔가 김정은 위원장의 의사를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았을까 저희가 추론해 보는데 아직까지 그런 기사는 안 나와요.

못 만나고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아직까지는 그런 게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전에 방문을 했을 때도 거의 귀국 직전에 만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은 우리가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우리 양 선생님 말씀하신 대로 최근에 북중관계가 워낙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제1위원장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가지는 못할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것은 중국이나 북한이나 속내는 불편하겠지만 전략적 이익이 합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밉지만 다시 한 번 손을 잡을 가능성은 늘 있다.

우리가 이런 부분은 좀 염두에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왔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글쎄, 친서라는 것이 지금 공식적으로는 특사가 아니기 때문에 친서를 가졌는지 제가 확언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건 좀 더 기다려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사실은 이번에 보면 우리 한중 정상들이 북핵 6자회담을 다시 해 보자 하는 것 아니겠어요?

핵을 불용하겠다는 건데 사실 북한은 이걸 못 받겠다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중국과 북한 사이 이견이 해소되기도 어렵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고요.

-결국 아까도 교수님께서 정확히 지적을 해 주셨지만 북한 자체가 그렇게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핵을 지켜야겠다는 입장을 계속 가져갈 것이지만 중국에 대해서 그렇게 세게만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보면 유류가 끊기게 되면 북한 자체가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도 간신히 되게 중국에서 조금의 유류를 줘서 잘 돌아가고 있는 이런 형국인데 그런 상황에서 놓고 본다면 북한이 그렇게 거부만은 할 수 없는 입장이기는 하다.

그런데 다만 어떤 조건을 끌고 나와서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그런 사정을 너무나 뻔히 알기 때문에 지금 예를 들어서 중국 이외에 한국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미국 같은 경우는 얘기만 하려고 하면 나오지 말아라.

뭔가 해결책을 갖고 나와라라고 압박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나올지 사실 이 부분이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中 열병식 속 군사력…해석은?▼

그리고 중국의 무기 얘기 좀 해 볼까요?

이번에 서방 얘기가 많이 나왔다면서요.

-서방 언론에서는 불편해했어요.

평화수호 메시지보다는 군사력 과시가 아닌가 이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위협적인가요.

-맞습니다.

그런데 사실 열병식이란 것이 군사장비를 끌고 나와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장비를 끌고 나와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런데 주로 형성되어 있는 것들을 보고 있으면.

-무기 좀 한번 보여주셨으면 좋겠는데 지금 열병하는 화면인데요.

-그렇습니다.

지금 사실 열병식에 앞서서 병력 감축하겠다는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결국 중국 자체가 230만의 총병력인데 그중에서 160만이 육군입니다.

-지금 보인 게 DF라고 쓰여 있는 게.

-둥펑31입니다.

-그러니까 저게 ICBM입니까?

대륙간 탄도탄입니까?

-맞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고 저것이 한 1만 1000km 정도를 날아가서 미국 본토를 때릴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31 말고도 41이라든가 여러 가지 종류들이 있고요.

-오늘 공개되지는 않았죠.

-쿵징2000이라는 비행기인데 이게 조기경보기입니다.

저게 적의 전투기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중국에는 사실은 굉장히 많은 전투기들이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것이 1000여 대가 넘기 때문에 사실 동북아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건 어떤 비행기인가요?무인기인가요?-맞습니다.

차이홍5라고 해서 미국의 굉장히 유명한 무인기인 프레데토를 어떻게 보면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걸 많이 참조해서 중국에서 만든 것이고요.

보시다시피 저렇게 앞쪽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주야간 감시도 가능하고 옆에 달린 미사일로 공격도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그것 이외에 중국이 또 자랑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뭐냐하면 바로 H6K라고 해서 전략폭격기입니다.

여기에 보면 이런 대한미사일.

이게 CJ10이라고 하는 대한미사일을 장착을 해서 이걸 발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전략폭격기인데 대한미사일도 달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맞습니다.

대한미사일을 달고 공격을 하고 전략폭격기라고 하지만 주목표 자체는 결국 미 해군의 어떤 항모라든가 주로 함대를 공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거리상 봤을 때 괌이나 하와이까지도 타격권 안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이 군사력을 미국에 어떻게 보면 하와이.

미 태평양 사령부가 있는 곳까지 전개할 수 있다 이런 얘기인데 그전에 보면 중국이 해안지대 미사일을 배치해서 미국 항공모함이 다가오면 직접 공격이 가능한 그런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해서 미국 항공모함이 서해로 진입하는 데 부담을 느꼈단 얘기도 있었어요.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제가 똑같은 기종은 아니지만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스커드미사일입니다.

그런데 이것과 거의 유사하게 생겨서 이렇게 차량이 조금 더 깁니다.

둥펑21D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발사하는데 보통 미사일이 발사가 되면 이 미사일 자체가 아시다시피 탄도미사일이지 않습니까?

탄도미사일은 우리가 알기로는 지상에서 지상으로 날리는 것이 탄도미사일인데 이 DF21, 둥펑21 시리즈의 경우에는 항공모함이라든가 배를 향해서 발사합니다.

핵을 장착해서 공격을 하고 1500km정도 비행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해서 공격을 하게 되면 핵탄두가 터지게 되면 거기 있는 함대들은 소멸되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미국의 항공모함이 중국 해안선으로부터 1500km 안쪽에 들어가려면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란 얘기입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게다가 지금 중국이 이러한 DF21, DF 같은 이런 해안으로 발사할 수 있는 대한미사일 여단을 2개에서 3개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고요.

결국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존재다.

-그런데 이번 열병식에서는 DF41도 나올 것이냐 관심이 많이 쏠렸었는데요.

결국 나오지는 않았어요.

그건 미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수위조절을 했다고 봐야 될까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수위조절을 했다고 볼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런데 지금 사실 둥펑41의 경우에는 100% 완성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저 차량 같은 경우가 최근에 개발돼서 배치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둥펑21 같은 경우는 사거리가 1만 4000km나 됩니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긴 ICBM, 가장 긴 사거리의 ICBM이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뉴트랜3보다 훨씬 더 사거리가 깁니다, 몇 천킬로미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위협적인 시스템인데 문제는 저것이 아직 완성됐다고보기 어렵다는 것에 있습니다.

-하여튼 중국의 군사력이 커졌다고 하더라도 사실 어떻게 보면 미국 군사력에 비하면 한 3분의 1도 채 안 되고 10분의 1이라는 얘기도 있고 그래요.

-사실 국방비 자체만 볼 때 미국이 거의 6000억달러를 소모를 한 데 비해서 중국은 5분의 1 수준입니다.

-5분의 1 정도 알겠습니다.

일단 거기까지만 듣고요.

▼박 대통령 열병식 참관, 득인가? 실인가?▼

우리 정치 외교적인 부분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굳이 따지면 득이 많습니까, 실이 많습니까?

-지금 지난 6개월 정도 그걸 가지고 계속 토론을 했던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득이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조건부의 득입니다.

그건 뭐냐하면 일단 열병식에 참여를 하고 여러 가지 한반도 문제나 한반도의 평화문제 그다음에 앞으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했는데 갔다 온 뒤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중국과의 합의를 잘 끌고 나가고 그리고 남북관계를 좀 더 개선을 하면서 우리가 협력하는 모습이 보일 때 그럴 때는 우리가 참가했던 것이 굉장히 득이 될 것이고 또 하나의 조건은 뭐냐하면 역시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도 우리가 잘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중국의 열병식에 참여를 하고 나서 일본과 혹은 미국과의 관계가 불편해진다면 이건 오히려 실점이 더 많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대통령과 정부에서 굉장히 그런 부분을 많이 신경쓸 것이라고 보는데 일단은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득이냐 실이냐를 볼 때는 득이 좀 많다.

다만 조건이다.

그 조건은 우리가 후속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보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태평양전쟁의 종전은 미일관계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는 걸 의미한다 해서 어떻게 보면 미국과 일본이 최근에 아주 가까워졌음을 또 보여주는 그런 말을 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승전기념일을 조금 견제하는 그런 메시지인데요.

사실 태평양전쟁의 종전을 그리고 승리를 이끈 것은 미국입니다.

정작 미국은 가만히 있고 그리고 일본과 오히려 우호협력 동맹관계를 맺고 중국은 그것을 과거의 부정적인 측면을 자꾸 얘기를 하는데 이것을 중국과 부각시키면서 미국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면에서 평화적인 세계를 향해 나간다.

그런데 중국도 좀 그래야 되지 않겠나 하는 그런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메시지로 이해한다.

-중국은 이번 전승절 열병식을 통해서 세계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했던 목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성공적이라고 보십니까?

-일단은 외향상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쳐다보고 있으면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지금 중국이 보여주는 이런 무기체계들 중에서 예를 들어서 미국에 대등한 정도를 우리가 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걸 압도할 만큼의 무기체계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아직은 군사적인 주도권이 전세계 군사적인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아무리 여기서 멋지게 나오더라도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의 힘과 한계.

아까도 표현하셨지만 딱딱한 경직성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부분.

경제도 사실 어떻게 보면 최근에 위안화 평가절하 문제도 있고 하여튼 중국의 도전과 미국의 어떻게 보면 응전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한국 동북아외교뿐만 아니라 한국 외교도 고차원 방정식을 푸는 그런 단계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두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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