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쑤다] 1000배 빠른 반도체 개발! 외계인이 아니면 불가능?

입력 2015.09.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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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원래 느리다? 컴퓨터는 원래 빠르다?>

얼마 전 인텔이 새로운 스토리지용 메모리 기술 ‘3D 크로스 포인트’를 발표했습니다. SSD 보다 1000배 빠르다고 알려지면서 어떤 구조로 만들었는지 궁금증을 낳았는데요.

올 연말부터 양산한다고 발표한 이 기술에 사람들이 놀라는 이유는 컴퓨터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 때문입니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에 적재하고 프로세서가 필요한 부분을 메모리에서 읽고 처리합니다. 그리고 다시 메모리에 저장하는 형태로 실행되는데요. 여기서 데이터가 전송되는 과정으로 볼 때 스토리지에서 메인 메모리로, 다시 메인 메모리에서 프로세서로 전송 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발전 속도는 빨랐지만 스토리지가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말인데요. 흔히 ‘병목현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HDD)에서 SSD(반도체 이용 저장장치)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인텔이 발표한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은 ‘지연 시간’을 SSD 보다 1000배 향상시킨다는 내용입니다.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셀’을 층 구조로 구성하고 엇갈리게 배치해 각각의 ‘셀’ 단위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론상으로는 지연속도가 줄어들어 컴퓨터의 성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T타임의 코너 ‘테크쑤다’, 이번 시간은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의 특징과 반도체의 변화 양상에 대해 살펴봅니다. 하드웨어랩 정호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조수현, 서준석 기자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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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쑤다] 1000배 빠른 반도체 개발! 외계인이 아니면 불가능?
    • 입력 2015-09-04 10:52:42
    테크쑤다
<컴퓨터는 원래 느리다? 컴퓨터는 원래 빠르다?> 얼마 전 인텔이 새로운 스토리지용 메모리 기술 ‘3D 크로스 포인트’를 발표했습니다. SSD 보다 1000배 빠르다고 알려지면서 어떤 구조로 만들었는지 궁금증을 낳았는데요. 올 연말부터 양산한다고 발표한 이 기술에 사람들이 놀라는 이유는 컴퓨터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 때문입니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에 적재하고 프로세서가 필요한 부분을 메모리에서 읽고 처리합니다. 그리고 다시 메모리에 저장하는 형태로 실행되는데요. 여기서 데이터가 전송되는 과정으로 볼 때 스토리지에서 메인 메모리로, 다시 메인 메모리에서 프로세서로 전송 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합니다. 다시 말해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발전 속도는 빨랐지만 스토리지가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말인데요. 흔히 ‘병목현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HDD)에서 SSD(반도체 이용 저장장치)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인텔이 발표한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은 ‘지연 시간’을 SSD 보다 1000배 향상시킨다는 내용입니다.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셀’을 층 구조로 구성하고 엇갈리게 배치해 각각의 ‘셀’ 단위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론상으로는 지연속도가 줄어들어 컴퓨터의 성능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T타임의 코너 ‘테크쑤다’, 이번 시간은 ‘3D 크로스 포인트’ 기술의 특징과 반도체의 변화 양상에 대해 살펴봅니다. 하드웨어랩 정호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조수현, 서준석 기자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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