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투표 결정에 당내 반발…중진 긴급 회동 예정

입력 2015.09.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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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재신임투표 결정에 대해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재신임 투표 결정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 본인이 문제를 내고, 채점해서 발표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표가 재신임 절차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당이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1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의원도 문재인 대표의 결정은 독선으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표가 노무현 정치를 계승한다면 정신과 진정성을 계승해야지, 스타일만 흉내내서는 국민과 당원의 감동을 끌어내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신임이 가결 혹은 부결된다고 한들 당은 양분돼서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카드를 내리고 폭넓게 당의 화합을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의 상임고문과 중진 의원들은 오늘 오후 이석현 부의장 주재로 모여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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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재신임 투표 결정에 당내 반발…중진 긴급 회동 예정
    • 입력 2015-09-11 15:26:09
    정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재신임투표 결정에 대해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재신임 투표 결정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 본인이 문제를 내고, 채점해서 발표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표가 재신임 절차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당이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1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의원도 문재인 대표의 결정은 독선으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표가 노무현 정치를 계승한다면 정신과 진정성을 계승해야지, 스타일만 흉내내서는 국민과 당원의 감동을 끌어내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신임이 가결 혹은 부결된다고 한들 당은 양분돼서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카드를 내리고 폭넓게 당의 화합을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당의 상임고문과 중진 의원들은 오늘 오후 이석현 부의장 주재로 모여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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