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고 성지’ 크레인 덮쳐…100여 명 숨져

입력 2015.09.12 (21:06) 수정 2015.09.1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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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교의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대형 크레인이 사원을 덮쳐 백여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습니다.

종교행사인 성지순례, 하지를 앞두고 일어난 대형 참사여서 이슬람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알라 신의 사도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대형 크레인 한 대가 갑자기 꺾이면서 대 사원 위를 덮칩니다.

크레인 무게를 못 이겨 대 사원 일부도 무너지면서 내부는 순식간에 큰 혼란에 빠집니다.

적어도 백여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원 안엔 금요 예배를 위해 세계 각지의 이슬람 신도들이 모여들고 있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폭우와 함께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크레인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알 암르(사우디 민방위 대장) : "폭우 속에서 오후 5시 23분쯤 크레인이 무너졌습니다."

대 사원 주변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순례 기간, 하지를 앞두고 막바지 증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슬람교의 발상지로 최고 성지에서 빚어진 참사에 이슬람 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칼리드 알 파이살(사우디 국왕 고문) : "희생자들이 천국에서 편히 쉬길 기원합니다.부상자들의 빠른 회복도 바랍니다."

이 곳 아랍에미리트 등 인근 아랍 국가들도 희생자들에게 대한 애도 속에 자국민 피해 여부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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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 ‘최고 성지’ 크레인 덮쳐…100여 명 숨져
    • 입력 2015-09-12 21:09:43
    • 수정2015-09-12 2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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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교의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대형 크레인이 사원을 덮쳐 백여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습니다.

종교행사인 성지순례, 하지를 앞두고 일어난 대형 참사여서 이슬람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알라 신의 사도 무함마드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대형 크레인 한 대가 갑자기 꺾이면서 대 사원 위를 덮칩니다.

크레인 무게를 못 이겨 대 사원 일부도 무너지면서 내부는 순식간에 큰 혼란에 빠집니다.

적어도 백여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사원 안엔 금요 예배를 위해 세계 각지의 이슬람 신도들이 모여들고 있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폭우와 함께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크레인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알 암르(사우디 민방위 대장) : "폭우 속에서 오후 5시 23분쯤 크레인이 무너졌습니다."

대 사원 주변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순례 기간, 하지를 앞두고 막바지 증축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슬람교의 발상지로 최고 성지에서 빚어진 참사에 이슬람 권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칼리드 알 파이살(사우디 국왕 고문) : "희생자들이 천국에서 편히 쉬길 기원합니다.부상자들의 빠른 회복도 바랍니다."

이 곳 아랍에미리트 등 인근 아랍 국가들도 희생자들에게 대한 애도 속에 자국민 피해 여부 파악에 나서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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