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약사여래’ 앞에서 “몸과 마음 아프다”

입력 2015.09.13 (14:03) 수정 2015.09.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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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약사여래 좌불상 앞에서 '몸과 마음이 아프다'며 치유를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에서 열린 개원 30주년 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약사 대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는 '구원불'이라면서,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도 축사에서 약사불은 '치료의 부처'"라며 저와 김 대표를 비롯해 몸과 마음이 아픈 이 시대 중생들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을 주는 부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둘째 사위의 마약 투약 전력이 드러났고, 문 대표는 혁신안과 관련해 재신임 투표를 제안하는 등 내홍에 휩싸여 있어 축사를 통해 자신들의 심정을 토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뒤이어 연단에 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아픈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면서 농담을 건넸고,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 대표와 문 대표, 박 시장 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늘 용기를 잃지 않으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능인선원은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능인선원 사부대중과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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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문재인 ‘약사여래’ 앞에서 “몸과 마음 아프다”
    • 입력 2015-09-13 14:03:57
    • 수정2015-09-13 15:54:10
    정치
여야 대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약사여래 좌불상 앞에서 '몸과 마음이 아프다'며 치유를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서울 강남구 능인선원에서 열린 개원 30주년 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약사 대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는 '구원불'이라면서, 저도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도 축사에서 약사불은 '치료의 부처'"라며 저와 김 대표를 비롯해 몸과 마음이 아픈 이 시대 중생들에게 가장 절실한 도움을 주는 부처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둘째 사위의 마약 투약 전력이 드러났고, 문 대표는 혁신안과 관련해 재신임 투표를 제안하는 등 내홍에 휩싸여 있어 축사를 통해 자신들의 심정을 토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뒤이어 연단에 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아픈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면서 농담을 건넸고,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 대표와 문 대표, 박 시장 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늘 용기를 잃지 않으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능인선원은 사회통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능인선원 사부대중과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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