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깨어나는 선사시대 바이러스
입력 2015.09.14 (21:41)
수정 2015.09.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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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죠.
과학자들이 동토 속에 갇혀 있던 선사시대의 바이러스를 깨우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인지 논란이 큰데요.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억 만 년 전 멸종한 공룡을 되살려냈지만, 오히려 위기를 맞는다는 영화 '쥐라기 공원'.
나무진액 속에 갇힌 곤충에서 공룡의 DNA를 뽑아낸다는 과학적 개연성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영구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선사시대 바이러스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동토에서 3만 년 전에 살던 바이러스를 찾아내 생명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바이러스의 숙주인 아메바와 함께 배양하면 동면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깨어난다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2003년부터 이어져 왔고, 이번이 네 번째 바이러스 종입니다.
<인터뷰> 매츄 르장드르(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 "새로운 신진대사를 개발해 신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미지의 바이러스를 깨우면 알 수 없는 면역체계 때문에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온난화로 바이러스 노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미리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석(경희대 미생물학과 교수) : "과학적이고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통제가 필요한 것이지 이것 자체를 덮는다고 해서 이들 바이러스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담보 받지 않습니다."
극지에서의 자원 채굴로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의 노출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죠.
과학자들이 동토 속에 갇혀 있던 선사시대의 바이러스를 깨우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인지 논란이 큰데요.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억 만 년 전 멸종한 공룡을 되살려냈지만, 오히려 위기를 맞는다는 영화 '쥐라기 공원'.
나무진액 속에 갇힌 곤충에서 공룡의 DNA를 뽑아낸다는 과학적 개연성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영구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선사시대 바이러스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동토에서 3만 년 전에 살던 바이러스를 찾아내 생명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바이러스의 숙주인 아메바와 함께 배양하면 동면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깨어난다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2003년부터 이어져 왔고, 이번이 네 번째 바이러스 종입니다.
<인터뷰> 매츄 르장드르(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 "새로운 신진대사를 개발해 신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미지의 바이러스를 깨우면 알 수 없는 면역체계 때문에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온난화로 바이러스 노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미리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석(경희대 미생물학과 교수) : "과학적이고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통제가 필요한 것이지 이것 자체를 덮는다고 해서 이들 바이러스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담보 받지 않습니다."
극지에서의 자원 채굴로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의 노출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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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난화로 깨어나는 선사시대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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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4 21:47:56
- 수정2015-09-14 22:16:41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죠.
과학자들이 동토 속에 갇혀 있던 선사시대의 바이러스를 깨우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인지 논란이 큰데요.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억 만 년 전 멸종한 공룡을 되살려냈지만, 오히려 위기를 맞는다는 영화 '쥐라기 공원'.
나무진액 속에 갇힌 곤충에서 공룡의 DNA를 뽑아낸다는 과학적 개연성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영구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선사시대 바이러스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동토에서 3만 년 전에 살던 바이러스를 찾아내 생명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바이러스의 숙주인 아메바와 함께 배양하면 동면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깨어난다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2003년부터 이어져 왔고, 이번이 네 번째 바이러스 종입니다.
<인터뷰> 매츄 르장드르(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 "새로운 신진대사를 개발해 신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미지의 바이러스를 깨우면 알 수 없는 면역체계 때문에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온난화로 바이러스 노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미리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석(경희대 미생물학과 교수) : "과학적이고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통제가 필요한 것이지 이것 자체를 덮는다고 해서 이들 바이러스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담보 받지 않습니다."
극지에서의 자원 채굴로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의 노출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가 빠르게 녹아내리고 있죠.
과학자들이 동토 속에 갇혀 있던 선사시대의 바이러스를 깨우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지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것인지, 아니면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인지 논란이 큰데요.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억 만 년 전 멸종한 공룡을 되살려냈지만, 오히려 위기를 맞는다는 영화 '쥐라기 공원'.
나무진액 속에 갇힌 곤충에서 공룡의 DNA를 뽑아낸다는 과학적 개연성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영구동토가 녹아내리면서 선사시대 바이러스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동토에서 3만 년 전에 살던 바이러스를 찾아내 생명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바이러스의 숙주인 아메바와 함께 배양하면 동면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깨어난다는 겁니다.
이런 시도는 2003년부터 이어져 왔고, 이번이 네 번째 바이러스 종입니다.
<인터뷰> 매츄 르장드르(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 "새로운 신진대사를 개발해 신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미지의 바이러스를 깨우면 알 수 없는 면역체계 때문에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온난화로 바이러스 노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미리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용석(경희대 미생물학과 교수) : "과학적이고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통제가 필요한 것이지 이것 자체를 덮는다고 해서 이들 바이러스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담보 받지 않습니다."
극지에서의 자원 채굴로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의 노출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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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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