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뇌 칼슘 농도 조절…기억력 향상 동물 실험 성공

입력 2015.09.15 (00:27) 수정 2015.09.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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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쥐의 뇌에 빛을 쪼여 칼슘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쥐의 기억력을 두 배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그룹 리더인 한국과학기술원 허원도 교수와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빛으로 살아 있는 동물 생체 내 칼슘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광(光)리모컨'으로 세포막의 칼슘 이온 통로를 여닫는 기술로 쥐의 뇌에 빛을 쪼여 쥐의 기억력을 두 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체 내 칼슘 이온 채널을 빛으로 제어한 것"이라며 "칼슘 이온 농도 문제로 생기는 여러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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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5 00:27:45
    • 수정2015-09-15 16:07:55
    IT·과학
국내 연구진이 쥐의 뇌에 빛을 쪼여 칼슘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쥐의 기억력을 두 배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그룹 리더인 한국과학기술원 허원도 교수와 김대수 교수 연구팀은 빛으로 살아 있는 동물 생체 내 칼슘 이온 농도를 조절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광(光)리모컨'으로 세포막의 칼슘 이온 통로를 여닫는 기술로 쥐의 뇌에 빛을 쪼여 쥐의 기억력을 두 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체 내 칼슘 이온 채널을 빛으로 제어한 것"이라며 "칼슘 이온 농도 문제로 생기는 여러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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