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간호조무사’ 근무 산후조리원 신생아 13명 ‘양성’

입력 2015.09.15 (12:18) 수정 2015.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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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3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들어 산후조리원에서 근무자가 결핵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결핵에 감염된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13명이 결핵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은평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다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던 간호조무사 54살 이 모 씨와 접촉한 신생아들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지난 6월 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이 씨와 접촉한 아기 120명입니다.

현재까지 생후 3개월이 넘은 신생아 13명이 피부 반응 검사 결과 잠복 결핵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산후조리원 관계자(지난달29일/음성변조) : "(검사 사실을) 조리원에 고지를 안했기 때문에 우리는 몰랐어요. 8월 19일날 검사 결과 폐결핵으로 판정이 된 거예요."

잠복 결핵 감염은 아직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결핵 검사는 생후 12주가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영아도 있습니다.

지난 7월에도 대전의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전염성 결핵에 걸려 영유아 337명이 유전자 검사를 받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에 걸린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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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 간호조무사’ 근무 산후조리원 신생아 13명 ‘양성’
    • 입력 2015-09-15 12:20:14
    • 수정2015-09-15 13:00:05
    뉴스 12
<앵커 멘트>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가 근무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3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들어 산후조리원에서 근무자가 결핵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결핵에 감염된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신생아 13명이 결핵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은평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다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던 간호조무사 54살 이 모 씨와 접촉한 신생아들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은 지난 6월 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이 씨와 접촉한 아기 120명입니다.

현재까지 생후 3개월이 넘은 신생아 13명이 피부 반응 검사 결과 잠복 결핵 감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산후조리원 관계자(지난달29일/음성변조) : "(검사 사실을) 조리원에 고지를 안했기 때문에 우리는 몰랐어요. 8월 19일날 검사 결과 폐결핵으로 판정이 된 거예요."

잠복 결핵 감염은 아직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결핵 검사는 생후 12주가 지나야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영아도 있습니다.

지난 7월에도 대전의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조무사가 전염성 결핵에 걸려 영유아 337명이 유전자 검사를 받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산후조리원 종사자가 결핵에 걸린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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