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 취업’ 재범률 낮춘다

입력 2015.09.16 (07:39) 수정 2015.09.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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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때 실수로 수감 생활을 했던 출소자들이 사회적 편견 때문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범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소자들의 취업이 재범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선 도색 작업을 하고 있는 김 모씨.

지난 2009년 교도소 수감 생활을 마치고 이곳에서 7년째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게 김 씨의 소박한 꿈입니다.

<녹취> 김OO(출소 후 취업자) : "열심히 살고 있죠. 자격증 따서 결혼도 해서 집도 사고 (싶어요.)"

김 씨처럼 새로운 삶을 위해 취업을 원하는 출소자들이 많지만, 현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출소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사회적 편견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해 평균 14만 명 넘게 출소자가 나오지만 실제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은 약 6%, 불과 8 천명 정도입니다.

취업한 출소자가 재범을 저질러 다시 수감되는 비율은 약 1% 대입니다.

일반 출소자의 재복역률 22% 보다 무려 20배 이상 적습니다.

출소자의 취업이 범죄 예방과 사회적 안정에 큰 효과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기업체의 적극적인 채용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채수희(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장) : "기업에서 열린 마음에서 우리 대상자의 취업을 통해서 범죄를 예방하고, 새로운 삶을 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출소자의 조기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 교육 등 취업 지원 대책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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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자 취업’ 재범률 낮춘다
    • 입력 2015-09-16 07: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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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실수로 수감 생활을 했던 출소자들이 사회적 편견 때문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범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소자들의 취업이 재범률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선 도색 작업을 하고 있는 김 모씨.

지난 2009년 교도소 수감 생활을 마치고 이곳에서 7년째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게 김 씨의 소박한 꿈입니다.

<녹취> 김OO(출소 후 취업자) : "열심히 살고 있죠. 자격증 따서 결혼도 해서 집도 사고 (싶어요.)"

김 씨처럼 새로운 삶을 위해 취업을 원하는 출소자들이 많지만, 현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출소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사회적 편견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해 평균 14만 명 넘게 출소자가 나오지만 실제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성공하는 사람은 약 6%, 불과 8 천명 정도입니다.

취업한 출소자가 재범을 저질러 다시 수감되는 비율은 약 1% 대입니다.

일반 출소자의 재복역률 22% 보다 무려 20배 이상 적습니다.

출소자의 취업이 범죄 예방과 사회적 안정에 큰 효과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기업체의 적극적인 채용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채수희(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장) : "기업에서 열린 마음에서 우리 대상자의 취업을 통해서 범죄를 예방하고, 새로운 삶을 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출소자의 조기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 교육 등 취업 지원 대책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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