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혁신안 의결…비주류 반발 여전

입력 2015.09.16 (23:08) 수정 2015.09.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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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까지 걸었던 새정치 민주연합 혁신안이 당 중앙 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비주류의 퇴장 속에 만장일치로 마무리는 됐는데 당내 갈등과 분열은 그대로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안을 의결할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는 공개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녹취> 조경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 사안은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앉아라! 앉아! 하던대로 하십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비주류 진영은 무기명투표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항의의 뜻으로 30여명이 단체 퇴장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고 계파 패권주의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후 회의에서 국민경선과 결선투표제 도입 등 공천 혁신안과 현행 최고위원제 폐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재신임의 첫 관문을 넘은 문재인 대표는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통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 외부를 망라하는 통합의 노력을 기울여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비주류 의원들이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단체 성명을 냈고, 중앙위에 불참한 안철수 전 대표는 10월부터 모두가 아파할 구체적 혁신 방안을 내겠다고 하는 등 당 내분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가 문재인 대표의 백의종군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비주류측은 중진 물갈이론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닌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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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혁신안 의결…비주류 반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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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9-17 0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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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가 재신임까지 걸었던 새정치 민주연합 혁신안이 당 중앙 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비주류의 퇴장 속에 만장일치로 마무리는 됐는데 당내 갈등과 분열은 그대로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혁신안을 의결할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는 공개 여부를 놓고 시작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녹취> 조경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 사안은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앉아라! 앉아! 하던대로 하십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비주류 진영은 무기명투표를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항의의 뜻으로 30여명이 단체 퇴장했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고 계파 패권주의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이후 회의에서 국민경선과 결선투표제 도입 등 공천 혁신안과 현행 최고위원제 폐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재신임의 첫 관문을 넘은 문재인 대표는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통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 외부를 망라하는 통합의 노력을 기울여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비주류 의원들이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고 단체 성명을 냈고, 중앙위에 불참한 안철수 전 대표는 10월부터 모두가 아파할 구체적 혁신 방안을 내겠다고 하는 등 당 내분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가 문재인 대표의 백의종군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비주류측은 중진 물갈이론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닌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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