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친박 후보론…새누리당 술렁

입력 2015.09.16 (23:10) 수정 2015.09.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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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사로 대통령 정무 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때아닌, 친박계 대선 후보군을 언급해 새누리당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사위 문제로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여권내에선 친박계의 독자 후보 옹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이 끝나면 4선이 되는 영남과 충청 친박 의원 중에 대선에 도전할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누리당 지지율이 40%인데,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20%대라 아쉽다며 야권이 단일후보를 내면 여권이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해당 인사로 최경환 부총리와 유기준 해수부 장관 정우택 정무위원장,이완구 의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거론됐고 충청출신인 윤의원 본인을 지칭한 거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친박 핵심인사가 김무성 불가론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여권내에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해외 국감 출장중인 윤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무성 대표 불가론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김대표가 역점을 두고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명확하게 반대했습니다.

친박계에선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비박계는 결국 나올 이야기가 나왔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일절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내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가 총선 공천권과 차기 대권주자를 놓고 결국은 충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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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아닌 친박 후보론…새누리당 술렁
    • 입력 2015-09-16 23:12:41
    • 수정2015-09-17 0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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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인사로 대통령 정무 특보인 윤상현 의원이, 때아닌, 친박계 대선 후보군을 언급해 새누리당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사위 문제로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오자 여권내에선 친박계의 독자 후보 옹립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이 끝나면 4선이 되는 영남과 충청 친박 의원 중에 대선에 도전할 사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누리당 지지율이 40%인데,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20%대라 아쉽다며 야권이 단일후보를 내면 여권이 현재 상태로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해당 인사로 최경환 부총리와 유기준 해수부 장관 정우택 정무위원장,이완구 의원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거론됐고 충청출신인 윤의원 본인을 지칭한 거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친박 핵심인사가 김무성 불가론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여권내에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해외 국감 출장중인 윤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무성 대표 불가론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김대표가 역점을 두고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명확하게 반대했습니다.

친박계에선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비박계는 결국 나올 이야기가 나왔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일절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내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가 총선 공천권과 차기 대권주자를 놓고 결국은 충돌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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