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쑤다] 애플은 무슨 생각으로 12.9인치 아이패드를 만들었을까?
입력 2015.09.18 (07:09)
수정 2015.09.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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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애플이 가을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아이템을 발표했습니다.
항상 애플의 이벤트는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어디서 발표하는지도 관심사였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7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빌 그레이엄 시박 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규모 만큼 발표 내용도 다양했는데요.
먼저 아이폰6의 업데이트 버전인 6S, 6S+를 공개했습니다. 외형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만 ‘3D 터치’ 기능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았는데요. 2단계 압력을 감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단계를 감지하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포스 터치’라 불리는 이 기능은 누르는 정도에 따라 미리보기 창이 뜨는 형태입니다. 또한 ‘라이브 포토’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면 라이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사진을 찍을 때 앞뒤로 1.5초씩 모두 3초간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이지만 영상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감성적 기능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은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화면 사이즈가 12.9인치인데요. 휴대성을 강조하는 태블릿 영역의 흐름과 상반된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대화면 태블릿을 내놓은 이유는 ‘생산성’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즉,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만들었고 교육용 시장도 내다봤다는 해석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애플 펜슬’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가 직접 나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시연한 것도 마찬가지의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를 탑재한 애플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지만 스마트TV 영역에서의 셋톱박스의 위치를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요. 매달 32달러를 내면 최신 아이폰으로 바꿔준다는 내용인데요.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것인가의 여부는 전 세계 통신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타임의 코너 ‘테크쑤다’, 이번 시간은 애플 가을 이벤트에서 발표한 다양한 내용을 살펴보고 그 이면의 전략을 알아봅니다. 블로터 최호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남혜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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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쑤다] 애플은 무슨 생각으로 12.9인치 아이패드를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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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8 07:09:22
- 수정2015-09-18 16:26:59

지난 9일 애플이 가을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아이템을 발표했습니다.
항상 애플의 이벤트는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어디서 발표하는지도 관심사였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7천명이 들어갈 수 있는 ‘빌 그레이엄 시박 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규모 만큼 발표 내용도 다양했는데요.
먼저 아이폰6의 업데이트 버전인 6S, 6S+를 공개했습니다. 외형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만 ‘3D 터치’ 기능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았는데요. 2단계 압력을 감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단계를 감지하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포스 터치’라 불리는 이 기능은 누르는 정도에 따라 미리보기 창이 뜨는 형태입니다. 또한 ‘라이브 포토’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면 라이브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사진을 찍을 때 앞뒤로 1.5초씩 모두 3초간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이지만 영상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감성적 기능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은 ‘아이패드 프로’입니다. 화면 사이즈가 12.9인치인데요. 휴대성을 강조하는 태블릿 영역의 흐름과 상반된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대화면 태블릿을 내놓은 이유는 ‘생산성’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즉,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만들었고 교육용 시장도 내다봤다는 해석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애플 펜슬’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가 직접 나와 오피스 프로그램을 시연한 것도 마찬가지의 의미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를 탑재한 애플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했습니다. 영상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지만 스마트TV 영역에서의 셋톱박스의 위치를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요. 매달 32달러를 내면 최신 아이폰으로 바꿔준다는 내용인데요.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것인가의 여부는 전 세계 통신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타임의 코너 ‘테크쑤다’, 이번 시간은 애플 가을 이벤트에서 발표한 다양한 내용을 살펴보고 그 이면의 전략을 알아봅니다. 블로터 최호섭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남혜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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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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