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80% 할인 쿠폰, 나는 받고 너는 못 받는 이유 있었네!

입력 2015.09.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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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다? ‘O2O’ 서비스 열풍!>

웹과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는 ‘O2O’(오투오)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O2O’란 ‘O’=온라인(Online) ‘2’=TO, 다시 ‘O’=오프라인(Offline)입니다. 즉, 온라인 투 오프라인이라는 말로 서로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O2O는 전자 상거래 개념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흐름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을 볼까요. 물건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TV나 신문 잡지 등에 광고를 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등장하면서 등장해서 오프라인과 분리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O2O다 하면서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이미 경험하고 있는 몇가지 사례들이 있습니다.

O2O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음식 배달 ‘앱’입니다. 예전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서 전단지를 찾고 전화로 주문했습니다. 심지어 배달 과정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몇 번씩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배달 앱이 등장하면서 과정이 바뀌었습니다.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면 나의 위치를 파악해서 주변의 음식 배달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면 집까지 음식이 배달됩니다. 필요한 경우 모바일에서 결제도 가능합니다.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터치 몇 번으로 배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겁니다.

또한 O2O 서비스는 택시 타는 경험도 바꾸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도로가로 나가서 빈 택시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택시 앱을 활용하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앱을 실행시키고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호출 버튼을 터치하면 택시로부터 응답이 옵니다. 심지어 택시 운전자의 얼굴과 차량 번호, 그리고 어디쯤 오고 있는지가 지도로 표시됩니다. 온라인으로 택시를 부르면 오프라인에서 나타나는 개념입니다.

가끔 어떤 매장을 들어가면 스마트폰으로 그 매장의 할인 쿠폰이 도착하기도 하는데요. 이것도 O2O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비콘’이라는 기술을 적용한 O2O 마케팅인데요. 비콘은 무선 표지, 무선 송신소 라는 뜻입니다. 블루투스 신호로 메시지를 내보내는 원리인데요.

특정 지점에 비콘이 설치돼 있다면 블루투스를 수신하는 장치가 그 영역으로 들어갈 때 자동으로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가 의류 매장을 지나가고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50% 할인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메시지를 받는다면 스팸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주파를 접목한 비콘도 나타났습니다. 특정 공간 안에 들어온 경우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 오더’라고 해서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 상거래 규모가 약 44조원이고 오프라인 상거래 규모가 약 320조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두 영역이 만나는 시장이 O2O인데요. 2013년 대비 온라인 상거래는 16%, 모바일 거래액은 120% 이상 증가했습니다. 결국 경계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상현실에 기반한 상거래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KBS IT 전문 프로그램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 코너에서는 O2O의 개념과 사례를 풀어봅니다. 얍컴퍼니 조민수 부사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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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타임] 80% 할인 쿠폰, 나는 받고 너는 못 받는 이유 있었네!
    • 입력 2015-09-18 07: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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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다? ‘O2O’ 서비스 열풍!> 웹과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자 상거래 분야에서는 ‘O2O’(오투오)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O2O’란 ‘O’=온라인(Online) ‘2’=TO, 다시 ‘O’=오프라인(Offline)입니다. 즉, 온라인 투 오프라인이라는 말로 서로 연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O2O는 전자 상거래 개념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흐름을 살펴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요. 인터넷이 없었던 시절을 볼까요. 물건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TV나 신문 잡지 등에 광고를 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등장하면서 등장해서 오프라인과 분리되기도 했는데요.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O2O다 하면서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이미 경험하고 있는 몇가지 사례들이 있습니다. O2O의 대표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음식 배달 ‘앱’입니다. 예전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서 전단지를 찾고 전화로 주문했습니다. 심지어 배달 과정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몇 번씩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배달 앱이 등장하면서 과정이 바뀌었습니다.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면 나의 위치를 파악해서 주변의 음식 배달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면 집까지 음식이 배달됩니다. 필요한 경우 모바일에서 결제도 가능합니다.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터치 몇 번으로 배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겁니다. 또한 O2O 서비스는 택시 타는 경험도 바꾸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도로가로 나가서 빈 택시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택시 앱을 활용하면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앱을 실행시키고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호출 버튼을 터치하면 택시로부터 응답이 옵니다. 심지어 택시 운전자의 얼굴과 차량 번호, 그리고 어디쯤 오고 있는지가 지도로 표시됩니다. 온라인으로 택시를 부르면 오프라인에서 나타나는 개념입니다. 가끔 어떤 매장을 들어가면 스마트폰으로 그 매장의 할인 쿠폰이 도착하기도 하는데요. 이것도 O2O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비콘’이라는 기술을 적용한 O2O 마케팅인데요. 비콘은 무선 표지, 무선 송신소 라는 뜻입니다. 블루투스 신호로 메시지를 내보내는 원리인데요. 특정 지점에 비콘이 설치돼 있다면 블루투스를 수신하는 장치가 그 영역으로 들어갈 때 자동으로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가 의류 매장을 지나가고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50% 할인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메시지를 받는다면 스팸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주파를 접목한 비콘도 나타났습니다. 특정 공간 안에 들어온 경우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 오더’라고 해서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 상거래 규모가 약 44조원이고 오프라인 상거래 규모가 약 320조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두 영역이 만나는 시장이 O2O인데요. 2013년 대비 온라인 상거래는 16%, 모바일 거래액은 120% 이상 증가했습니다. 결국 경계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가상현실에 기반한 상거래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KBS IT 전문 프로그램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 코너에서는 O2O의 개념과 사례를 풀어봅니다. 얍컴퍼니 조민수 부사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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