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 셔틀버스 사고로 한국인 등 3명 사망

입력 2015.09.18 (21:20) 수정 2015.09.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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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관광객들이 백두산 관광을 갈 때 자주 이용하는 백두산 북파 등반 도로에서 셔틀버스 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쪽에서 백두산 천지로 올라가는 2차선 등반 도로.

관광객이 탄 미니 버스들이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안갯길을 전 속력으로 내달립니다.

18일 오전엔 21인승 셔틀버스가 급커브 길에서 공사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60살 이모 씨와 중국인 관광객, 공사 차량 운전자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씨의 부인은 가벼운 부상을, 이 씨 부부와 동행했던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셔틀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대웅(주선양 총영사관 영사) : "버스는 올라가고 있었고 작업 차량은 내려가고 있었고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인데 커브 길에서 사고가 난 것 같고요."

현지 공안 당국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주선양 총영사관 측은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담당 영사를 급파했습니다.

지난 달엔 백두산 부근 도로에서 관광 버스가 전복돼 한국인 관광객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백두산 북파 등반 도로는 과속 등 중국인 운전자들의 무리한 운행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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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관광 셔틀버스 사고로 한국인 등 3명 사망
    • 입력 2015-09-18 21:21:29
    • 수정2015-09-19 0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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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관광객들이 백두산 관광을 갈 때 자주 이용하는 백두산 북파 등반 도로에서 셔틀버스 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쪽에서 백두산 천지로 올라가는 2차선 등반 도로.

관광객이 탄 미니 버스들이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안갯길을 전 속력으로 내달립니다.

18일 오전엔 21인승 셔틀버스가 급커브 길에서 공사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60살 이모 씨와 중국인 관광객, 공사 차량 운전자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씨의 부인은 가벼운 부상을, 이 씨 부부와 동행했던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셔틀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박대웅(주선양 총영사관 영사) : "버스는 올라가고 있었고 작업 차량은 내려가고 있었고요.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인데 커브 길에서 사고가 난 것 같고요."

현지 공안 당국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주선양 총영사관 측은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담당 영사를 급파했습니다.

지난 달엔 백두산 부근 도로에서 관광 버스가 전복돼 한국인 관광객 8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백두산 북파 등반 도로는 과속 등 중국인 운전자들의 무리한 운행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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