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맞은 트럼프 “내가 오바마까지 변호해줘야 하나” 군색 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출생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는 지지자들을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거센 역풍에 휩싸인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가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안 좋고 논란이 많은 발언을 할 때마다 오바마 대통령을 변호해줘야 할 의무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어떤 말을 하지 않고도 논란을 초래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현직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안다며 언제 그들을 제거할 것이냐고 묻자,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는 대신 "많은 이들이 미국에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우린는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