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최다 ‘22호 홈런’ 포함 2안타…팀은 패배

입력 2015.10.03 (10:23) 수정 2015.10.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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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냈다.

추신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 타선의 무안타 침묵을 깬 추신수의 홈런 비거리는 121m로 측정됐다.

시즌 22번째 홈런을 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은 139개로 늘었다. 아울러 시즌 80타점 고지를 밟아 2009년(86개), 2010년(90개)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80타점을 돌파했다.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긴 텍사스는 그러나 9회 마무리 숀 톨러슨의 난조로 1-2로 패했다.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같은 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회 현재 6-0으로 앞서간 탓에 텍사스의 우승 확정은 3일로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의 체인지업을 힘차게 퍼올려 좌중간을 총알처럼 가르는 홈런을 쐈다.

추신수는 1-1이던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위버의 느린 커브를 잡아 당겨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시즌 32번째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35차례로 늘었다.

추신수는 8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276으로 약간 올랐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6회 초 기가 막힌 호수비로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를 살렸다.

그는 마이크 트라웃의 우선상 안타성 타구를 약 30m이상 전력 질주해 오른손 글러브를 쭉 내밀어 걷어내며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추신수를 응원하는 '추∼' 외침이 어느 때보다 크게 들렸다.

텍사스 마무리 투수 톨러슨은 1-1이던 9회 등판해 마이크 트라웃에게 우중간 3루타, 알버트 푸홀스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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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최다 ‘22호 홈런’ 포함 2안타…팀은 패배
    • 입력 2015-10-03 10:23:35
    • 수정2015-10-03 12:03:06
    연합뉴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냈다.

추신수는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 타선의 무안타 침묵을 깬 추신수의 홈런 비거리는 121m로 측정됐다.

시즌 22번째 홈런을 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0년에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은 139개로 늘었다. 아울러 시즌 80타점 고지를 밟아 2009년(86개), 2010년(90개)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80타점을 돌파했다.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긴 텍사스는 그러나 9회 마무리 숀 톨러슨의 난조로 1-2로 패했다.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같은 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회 현재 6-0으로 앞서간 탓에 텍사스의 우승 확정은 3일로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1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의 체인지업을 힘차게 퍼올려 좌중간을 총알처럼 가르는 홈런을 쐈다.

추신수는 1-1이던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위버의 느린 커브를 잡아 당겨 우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시즌 32번째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35차례로 늘었다.

추신수는 8회에는 투수 앞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276으로 약간 올랐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6회 초 기가 막힌 호수비로 선발 투수 마르틴 페레스를 살렸다.

그는 마이크 트라웃의 우선상 안타성 타구를 약 30m이상 전력 질주해 오른손 글러브를 쭉 내밀어 걷어내며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추신수를 응원하는 '추∼' 외침이 어느 때보다 크게 들렸다.

텍사스 마무리 투수 톨러슨은 1-1이던 9회 등판해 마이크 트라웃에게 우중간 3루타, 알버트 푸홀스에게 잇달아 안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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