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사건 희생자가 테러보다 1000배 이상 많은 나라는?

입력 2015.10.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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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 주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애도 하는 모습


10년간 美 총기 사고 희생자 31만명 vs 테러 희생자 313명
올해 총기사건·사고 3만9530건…사망자만 9956명

미국 오리건 주(州) 로즈버그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현지날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 관리가 미국의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테러로 목숨을 잃는 미국인보다 총기 사건으로 숨지는 미국인이 100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CNN방송은 2일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 사건·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1만6545명인 반면,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313명이었다고 전했다. 단순 통계상으로는 총기로 인한 희생자가 테러 희생자보다 1011배 많은 셈이다.

총기 희생자는 총기 난사를 비롯해 자살과 우발적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모두 합한 통계다. 테러 희생자는 외국(277명)과 자국(36명) 사망자를 합쳤다.

총기 사건 관련 사진총기 사건 관련 사진

▲ 오리건 주 총기난사 사건 관련 사진


이처럼 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 웹사이트 '총기난사 추적자'(Mass Shooting Tracker)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 1일까지 총 274일 동안 294건의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1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는 '총격으로 4명 이상이 다친 사건'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4명 미만의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기 사건은 훨씬 더 늘어난다.

또 다른 총기 관련 사이트 '총기폭력'(Gun Violence) 조사를 보면 이날 현재 미국 내에서 3만9530건의 크고 작은 총기 사건·사고가 발생해 9956명이 숨졌고 2만270명이 부상했다. 이중 우발적 사고는 1390건에 불과했다.

총기총기

▲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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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사건 희생자가 테러보다 1000배 이상 많은 나라는?
    • 입력 2015-10-03 11:16:39
    국제
▲ 오리건 주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애도 하는 모습
10년간 美 총기 사고 희생자 31만명 vs 테러 희생자 313명 올해 총기사건·사고 3만9530건…사망자만 9956명 미국 오리건 주(州) 로즈버그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현지날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 관리가 미국의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테러로 목숨을 잃는 미국인보다 총기 사건으로 숨지는 미국인이 100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CNN방송은 2일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 사건·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1만6545명인 반면,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313명이었다고 전했다. 단순 통계상으로는 총기로 인한 희생자가 테러 희생자보다 1011배 많은 셈이다. 총기 희생자는 총기 난사를 비롯해 자살과 우발적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모두 합한 통계다. 테러 희생자는 외국(277명)과 자국(36명) 사망자를 합쳤다.
총기 사건 관련 사진 ▲ 오리건 주 총기난사 사건 관련 사진
이처럼 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 웹사이트 '총기난사 추적자'(Mass Shooting Tracker)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 1일까지 총 274일 동안 294건의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1건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는 '총격으로 4명 이상이 다친 사건'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4명 미만의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총기 사건은 훨씬 더 늘어난다. 또 다른 총기 관련 사이트 '총기폭력'(Gun Violence) 조사를 보면 이날 현재 미국 내에서 3만9530건의 크고 작은 총기 사건·사고가 발생해 9956명이 숨졌고 2만270명이 부상했다. 이중 우발적 사고는 1390건에 불과했다.
총기 ▲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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