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SK, 역사적인 ‘와일드 카드 전쟁’ 돌입

입력 2015.10.05 (21:46) 수정 2015.10.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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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열리는 4, 5위 팀간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이 모레 시작됩니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은 제도상 4위팀이 훨씬 유리한데요.

4위인 넥센이 1승을 안고 시작해 먼저 1승이나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반면, SK는 무조건 2경기를 이겨야 합니다.

특히 2경기 모두 홈런이 많이 나오는 목동에서 열려 LG 출신 거포 박병호와 정의윤의 한방이 최대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 둘 ! 어이. 어이"

시즌 막판 4위로 밀려난 넥센은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1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김광현의 공으로 '피칭머신'을 맞춰놓고 첫 판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SK는 극적인 포스트시즌 합류로 분위기에서 넥센에 앞서 있습니다.

김광현과 켈리, 세든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에 우세를 보여 가을 기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대 변수는 LG 입단 동기에서 이적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중인 박병호와 정의윤의 홈런대결입니다.

목동 구장이 규모가 작은데다 단기전의 특성상 큰 것 한방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즌 성적에선 박병호가 월등하지만 SK 이적후 3할 4푼 4리에 홈런 14개를 터뜨린 정의윤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의윤(SK) : "SK를 위해서 이 팀에 충분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박병호(넥센) : "목숨걸고 하겠습니다. 꼭 이기기 위해 양보 없습니다."

1승 또는 1무승부만 올려도 되는 넥센과 적지에서 2연승을 노리는 SK,

사상 최초로 열리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이 역사적인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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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SK, 역사적인 ‘와일드 카드 전쟁’ 돌입
    • 입력 2015-10-05 21:47:41
    • 수정2015-10-05 2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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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열리는 4, 5위 팀간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이 모레 시작됩니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은 제도상 4위팀이 훨씬 유리한데요.

4위인 넥센이 1승을 안고 시작해 먼저 1승이나 1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반면, SK는 무조건 2경기를 이겨야 합니다.

특히 2경기 모두 홈런이 많이 나오는 목동에서 열려 LG 출신 거포 박병호와 정의윤의 한방이 최대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 둘 ! 어이. 어이"

시즌 막판 4위로 밀려난 넥센은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1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김광현의 공으로 '피칭머신'을 맞춰놓고 첫 판에서 끝내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SK는 극적인 포스트시즌 합류로 분위기에서 넥센에 앞서 있습니다.

김광현과 켈리, 세든으로 이어지는 마운드에 우세를 보여 가을 기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대 변수는 LG 입단 동기에서 이적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중인 박병호와 정의윤의 홈런대결입니다.

목동 구장이 규모가 작은데다 단기전의 특성상 큰 것 한방으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즌 성적에선 박병호가 월등하지만 SK 이적후 3할 4푼 4리에 홈런 14개를 터뜨린 정의윤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의윤(SK) : "SK를 위해서 이 팀에 충분히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박병호(넥센) : "목숨걸고 하겠습니다. 꼭 이기기 위해 양보 없습니다."

1승 또는 1무승부만 올려도 되는 넥센과 적지에서 2연승을 노리는 SK,

사상 최초로 열리는 와일드 카드 결정전이 역사적인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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