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로켓’ 대신 당 창건 행사 ‘올인’…‘신무기 공개’ 주목

입력 2015.10.07 (06:37) 수정 2015.10.07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 전역에서 경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은 발사하지 않는 대신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각종 신무기를 공개해 군사력을 과시 할거란 분석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2백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 '무지개호'가 대동강에서 본격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평양 시민 : "정말 고급 호텔보다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황홀하고 어디에도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평양 시내에서는 횃불 모형을 든 학생들의 행진 연습이 한창입니다.

백두산 발전소에 이어 미래과학자 거리와 백화점 격인 창광상점이 완공됐고, 과학기술전당 등의 공사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모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치적으로 선전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공지구위성이 대지를 박차고..."

북한 TV는 이례적으로 3차례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의 역사를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냈습니다.

사흘 뒤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는 로켓 발사 대신 경축 행사에 집중할 거란 게 정부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열병식에서는 지난 5월 시험 발사한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과 이동식 대륙 간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모든 역량들을 총동원해서 대외적으로 알림으로써 김정은 시대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측면에서 열병식에 (신무기를)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에어쇼와 매스 게임 등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등이 총출동한 대규모 축하 공연도 예고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로켓’ 대신 당 창건 행사 ‘올인’…‘신무기 공개’ 주목
    • 입력 2015-10-07 06:39:45
    • 수정2015-10-07 09:19: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 전역에서 경축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거리 로켓은 발사하지 않는 대신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각종 신무기를 공개해 군사력을 과시 할거란 분석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2백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 '무지개호'가 대동강에서 본격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평양 시민 : "정말 고급 호텔보다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황홀하고 어디에도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평양 시내에서는 횃불 모형을 든 학생들의 행진 연습이 한창입니다.

백두산 발전소에 이어 미래과학자 거리와 백화점 격인 창광상점이 완공됐고, 과학기술전당 등의 공사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모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치적으로 선전되고 있습니다.

<녹취> "인공지구위성이 대지를 박차고..."

북한 TV는 이례적으로 3차례의 핵실험과 로켓 발사의 역사를 다룬 특집 프로그램을 내보냈습니다.

사흘 뒤 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는 로켓 발사 대신 경축 행사에 집중할 거란 게 정부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열병식에서는 지난 5월 시험 발사한 SLBM,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과 이동식 대륙 간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모든 역량들을 총동원해서 대외적으로 알림으로써 김정은 시대의 위력을 과시하기 위한 측면에서 열병식에 (신무기를) 총동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에어쇼와 매스 게임 등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모란봉악단, 청봉악단 등이 총출동한 대규모 축하 공연도 예고됐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