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빛난다” 일본·중국 능가하는 ‘설치미술’

입력 2015.10.08 (06:54) 수정 2015.10.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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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가 아이디어를 내 디자인을 한 뒤 제작은 주로 기술자가 맡아 합니다.

최근 해외 유명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을 우리 기술진들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IT 기술이 빚어낸 설치 작품들을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한 대형 미술관.

전시장에 들어서자 인공 달 모양의 대형 설치미술품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LED 전구 3000개가 회전하며 황홀한 빛의 향연을 만들어냅니다.

'입'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 모양은 물론 피부의 톤이나 움직임까지 놀랍도록 정교합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설치미술가, 왕유양의 대표작들입니다.

이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특수미술업체가 만들었습니다.

동작 제어와 설계, 특수 분장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업체가 작품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독자적으로 해냈습니다.

<인터뷰> 장종규(업체 대표) : "이미 작품에 사용될 기술들은 어느 정도 확보가 돼 있었고요, 부족한 부분은 수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를 찾지 못한 작가는 2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수소문한 끝에 이 업체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왕유양(설치미술가) :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을 도모하려 하고, 이런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는 게 다른 회사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IT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최첨단 설치미술 분야에서 우리의 앞선 기술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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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기술로 빛난다” 일본·중국 능가하는 ‘설치미술’
    • 입력 2015-10-08 07:02:53
    • 수정2015-10-08 22:17: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가 아이디어를 내 디자인을 한 뒤 제작은 주로 기술자가 맡아 합니다.

최근 해외 유명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을 우리 기술진들이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IT 기술이 빚어낸 설치 작품들을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한 대형 미술관.

전시장에 들어서자 인공 달 모양의 대형 설치미술품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LED 전구 3000개가 회전하며 황홀한 빛의 향연을 만들어냅니다.

'입'이란 제목의 이 작품은 모양은 물론 피부의 톤이나 움직임까지 놀랍도록 정교합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설치미술가, 왕유양의 대표작들입니다.

이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특수미술업체가 만들었습니다.

동작 제어와 설계, 특수 분장 등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업체가 작품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독자적으로 해냈습니다.

<인터뷰> 장종규(업체 대표) : "이미 작품에 사용될 기술들은 어느 정도 확보가 돼 있었고요, 부족한 부분은 수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업체를 찾지 못한 작가는 2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수소문한 끝에 이 업체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왕유양(설치미술가) :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을 도모하려 하고, 이런 도전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는 게 다른 회사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IT 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최첨단 설치미술 분야에서 우리의 앞선 기술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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