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동빈 상대 소송 제기…“도 넘은 행위”

입력 2015.10.08 (15:59) 수정 2015.10.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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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전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롯데그룹측은 도를 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을 상대로 이사 해임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롯데쇼핑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아버지로부터 소송에 필요한 행위 일체를 위임받았다며 친필 서명 위임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미 일본 법원에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전부회장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복귀시키고 불법적인 결정을 한 임원들을 전원 사퇴시킨 뒤 롯데그룹의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내세웠다며 도를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롯데그룹은 또 신동빈 회장이 상법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한일 롯데의 경영권을 확보한 만큼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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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주, 신동빈 상대 소송 제기…“도 넘은 행위”
    • 입력 2015-10-08 15:56:21
    • 수정2015-10-08 16: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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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전격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롯데그룹측은 도를 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을 상대로 이사 해임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롯데쇼핑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또 아버지로부터 소송에 필요한 행위 일체를 위임받았다며 친필 서명 위임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미 일본 법원에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전부회장은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복귀시키고 불법적인 결정을 한 임원들을 전원 사퇴시킨 뒤 롯데그룹의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내세웠다며 도를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롯데그룹은 또 신동빈 회장이 상법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한일 롯데의 경영권을 확보한 만큼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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