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산가족 찾기 방송’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입력 2015.10.10 (06:01) 수정 2015.10.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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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겼던 방송과 이와 관련한 기록물이 전 인류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3년 6월 30일에 첫 전파를 탔던 KBS의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

4달이 넘게 계속된 방송을 보며 온 국민은 전쟁이 남긴 상처에 함께 울었습니다.

만 여건의 상봉이 이뤄졌고 헤어졌던 가족들은 다시 만나 긴 세월 동안 커져만 갔던 아픔을 치유받았습니다.

당시의 방송물은 물론 제작진의 수첩까지 2만5백여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인터뷰> 로타 조르단(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 :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지난 2011년 베를린 장벽 붕괴를 다룬 독일 방송에 이어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두 번째 방송 기록물입니다.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함께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 '유교 책판'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번에 두건의 기록물이 새로운 기록 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기록 유산은 훈민정음 등 모두 13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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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산가족 찾기 방송’ 세계 기록 유산 등재
    • 입력 2015-10-10 06:03:18
    • 수정2015-10-10 13: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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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겼던 방송과 이와 관련한 기록물이 전 인류적으로 보존해야 할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3년 6월 30일에 첫 전파를 탔던 KBS의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

4달이 넘게 계속된 방송을 보며 온 국민은 전쟁이 남긴 상처에 함께 울었습니다.

만 여건의 상봉이 이뤄졌고 헤어졌던 가족들은 다시 만나 긴 세월 동안 커져만 갔던 아픔을 치유받았습니다.

당시의 방송물은 물론 제작진의 수첩까지 2만5백여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인터뷰> 로타 조르단(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 :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죠."

지난 2011년 베를린 장벽 붕괴를 다룬 독일 방송에 이어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두 번째 방송 기록물입니다.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와 함께 조선시대 유학자의 저작물 간행을 위한 목판 '유교 책판'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번에 두건의 기록물이 새로운 기록 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기록 유산은 훈민정음 등 모두 13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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