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창건 70주년 열병식…300mm 신형 방사포 공개

입력 2015.10.10 (15:06) 수정 2015.10.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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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열병식과 시민 퍼레이드 행사가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5분간의 연설을 통해 인민과 군대,청년 중시라는 3대 전략을 제시하면서 체제 안정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미국이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0일 열병식에선 300mm 신형 방사포가 처음으로 공개됐고, 탄두 형태가 개량된 KN-08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그리고 핵배낭 마크를 한 보병 부대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사출 시험에 성공한 SLBM,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의 실물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열병식 중간에 AN-2 등 비행기들이 김일성 광장 상공에서 노동당 마크와 70주년을 상징하는 70 숫자를 형상화한 채 기념 비행도 선보였습니다.

광장을 가득메운 북한 주민들은 열병식 내내 김일성 일가의 이름과 선군정치, 조국수호 등의 문구를 만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중국 사절단의 대표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 왼쪽 옆에서 열병식 전체를 지켜봤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지난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섯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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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0 15:06:43
    • 수정2015-10-11 05:15:29
    정치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한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육해공군과 노농적위군 열병식과 시민 퍼레이드 행사가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25분간의 연설을 통해 인민과 군대,청년 중시라는 3대 전략을 제시하면서 체제 안정과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미국이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다 상대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0일 열병식에선 300mm 신형 방사포가 처음으로 공개됐고, 탄두 형태가 개량된 KN-08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그리고 핵배낭 마크를 한 보병 부대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사출 시험에 성공한 SLBM,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의 실물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열병식 중간에 AN-2 등 비행기들이 김일성 광장 상공에서 노동당 마크와 70주년을 상징하는 70 숫자를 형상화한 채 기념 비행도 선보였습니다.

광장을 가득메운 북한 주민들은 열병식 내내 김일성 일가의 이름과 선군정치, 조국수호 등의 문구를 만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중국 사절단의 대표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정은 제1위원장 왼쪽 옆에서 열병식 전체를 지켜봤습니다.

이번 열병식은 지난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섯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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