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입차·국산 고급차 ‘자차 보험료’ 오른다

입력 2015.10.13 (12:07) 수정 2015.10.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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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리비가 비싼 수입차 때문에 다른 자동차보험 가입자까지 부담이 덩달아 커진다는 지적이 많았죠.

앞으론 대부분의 수입차 등 고가 차량의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시 렌터카도 동급의 국산차로 제공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수리비가 비싼 고가 차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연구원은 고가 차량의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특정 차종의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의 120%를 넘을 경우 할증을 적용해 자기차량손해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수리비가 비싼 차일 수록 할증요율이 더 커져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해당 차량은 체어맨, 에쿠스 등 국산차 20여 종과 수입차 대부분 입니다.

이들 차량들은 사고가 난 적이 없더라도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입니다.

고가 차량의 렌트 기준도 바뀝니다.

현재 같은 모델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는 렌트 기준이 배기량 기준인 '동급 차량'으로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BMW 520 같은 수입 중형차가 사고났을 때 쏘나타나 K5 같은 국산 중형차량을 렌터카로 제공한다는 겁니다.

이 밖에 가벼운 사고가 나도 무조건 범퍼 등을 교체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경미사고 수리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손보협회와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으로 연간 약 2천억원의 자동차 보험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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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수입차·국산 고급차 ‘자차 보험료’ 오른다
    • 입력 2015-10-13 12:09:40
    • 수정2015-10-13 14: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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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리비가 비싼 수입차 때문에 다른 자동차보험 가입자까지 부담이 덩달아 커진다는 지적이 많았죠.

앞으론 대부분의 수입차 등 고가 차량의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시 렌터카도 동급의 국산차로 제공됩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수리비가 비싼 고가 차들의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연구원은 고가 차량의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특정 차종의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의 120%를 넘을 경우 할증을 적용해 자기차량손해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수리비가 비싼 차일 수록 할증요율이 더 커져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해당 차량은 체어맨, 에쿠스 등 국산차 20여 종과 수입차 대부분 입니다.

이들 차량들은 사고가 난 적이 없더라도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입니다.

고가 차량의 렌트 기준도 바뀝니다.

현재 같은 모델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는 렌트 기준이 배기량 기준인 '동급 차량'으로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BMW 520 같은 수입 중형차가 사고났을 때 쏘나타나 K5 같은 국산 중형차량을 렌터카로 제공한다는 겁니다.

이 밖에 가벼운 사고가 나도 무조건 범퍼 등을 교체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경미사고 수리기준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손보협회와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으로 연간 약 2천억원의 자동차 보험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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