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국 카지노, 여배우까지 동원해 성접대”

입력 2015.10.13 (13:38) 수정 2015.10.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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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중국 언론

▲ 사진 = 한 카지노업체의 약정서 내용(CCTV 캡처)


중국 관영 언론이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한국 도박장이 여배우를 동원해 성접대까지 하는 등 중국인을 부적절하게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12일 '초점방담'이란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도박장이 3류 여배우까지 동원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성(性)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국 도박장은 중국인들에게 공짜 비행기표와 숙식제공, 무료 여행은 물론, 무료 성접대까지 제공하고 있다. 방송은 근거로 한 도박장의 약정서 내용을 제시했다.

약정서를 보면 칩 10만장을 바꾸면 마사지 서비스 1회, 칩 20만장은 한국 3류 배우 또는 모델과의 잠자리 1회, 칩 50만장은 3류 배우 또는 모델과 2박3일간 24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건이 명시돼 있다.

방송은 "이 같은 무료 서비스는 고객들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카지노업체가 돈을 벌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지난 6월 한국의 일부 도박장이 중국에 사무소를 차려놓고 중국인들을 조직적으로 유인하다 체포된 사례도 소개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6월 17일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상하이(上海), 장쑤(江蘇)성에서 일제 수사를 통해 현지 사무소 한국인 책임자 13명과 중국 국적의 대리인 또는 간부 34명을 한꺼번에 체포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의 이런 보도는 자국인들의 해외 원정도박, 외화 밀반출 등을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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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3 13:38:30
    • 수정2015-10-13 16:15:3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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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 카지노업체의 약정서 내용(CCTV 캡처)


중국 관영 언론이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한국 도박장이 여배우를 동원해 성접대까지 하는 등 중국인을 부적절하게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12일 '초점방담'이란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도박장이 3류 여배우까지 동원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성(性)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국 도박장은 중국인들에게 공짜 비행기표와 숙식제공, 무료 여행은 물론, 무료 성접대까지 제공하고 있다. 방송은 근거로 한 도박장의 약정서 내용을 제시했다.

약정서를 보면 칩 10만장을 바꾸면 마사지 서비스 1회, 칩 20만장은 한국 3류 배우 또는 모델과의 잠자리 1회, 칩 50만장은 3류 배우 또는 모델과 2박3일간 24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건이 명시돼 있다.

방송은 "이 같은 무료 서비스는 고객들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카지노업체가 돈을 벌게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또 지난 6월 한국의 일부 도박장이 중국에 사무소를 차려놓고 중국인들을 조직적으로 유인하다 체포된 사례도 소개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6월 17일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상하이(上海), 장쑤(江蘇)성에서 일제 수사를 통해 현지 사무소 한국인 책임자 13명과 중국 국적의 대리인 또는 간부 34명을 한꺼번에 체포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의 이런 보도는 자국인들의 해외 원정도박, 외화 밀반출 등을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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