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방송 조작 ‘불가능’…허위 사실 주장 강력 대응

입력 2015.10.14 (21:03) 수정 2015.10.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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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동원 의원은 방송사가 개표방송을 조작했다는 주장도 펼쳤는데요.

선거방송 시스템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예측하는 만큼, 조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KBS의 선거방송 예측 시스템은 어떤 것인지, 김대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녹취> 강동원(새정치연합 의원/어제/대정부질문) : "KBS, MBC, SBS 합동출구조사에서 오후 3시까지도 문재인 후보가 2. 2% 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출구조사에서 문재인이 이겼습니다."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입니다.

출구조사의 오전 10시 첫집계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7.6%p 차이로 앞선 이후 오후 들어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역전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녹취> 강동원(새정치연합 의원/어제/대정부질문) : "어떻게 초저녁에 유력이라는 방송이 나 갈 수가 있습니까?"

KBS의 당선예측 시스템인 '디시전 K'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표율이 각각 5%를 넘으면 작동되도록 설계됐고 KBS는 개표시작과 함께 이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개표 방송 : "개표율 20~30% 정도 진행이 되면 당선 유력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40~50% 정도 진행이 되면 당선 확실이 나오게 되죠."

예고대로 디시전 K가 박근혜 후보의 통계적 당선 확률을 95% 이상으로 판정한 저녁 8시 40분에 당선 유력이 발표됐습니다.

<녹취> 박민규(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 "무작위성이 담보된 상황에서는 10% 이상의 표본이 뽑히면 표본의 크기가 충분히 크고 거기에 근거한 결론은 통계적으로 95% 이상 내지 99% 까지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KBS는 면책특권뒤에 숨어 악의적인 음해를 한 강동원 의원의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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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표 방송 조작 ‘불가능’…허위 사실 주장 강력 대응
    • 입력 2015-10-14 21:04:27
    • 수정2015-10-15 07: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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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동원 의원은 방송사가 개표방송을 조작했다는 주장도 펼쳤는데요.

선거방송 시스템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예측하는 만큼, 조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KBS의 선거방송 예측 시스템은 어떤 것인지, 김대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녹취> 강동원(새정치연합 의원/어제/대정부질문) : "KBS, MBC, SBS 합동출구조사에서 오후 3시까지도 문재인 후보가 2. 2% 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출구조사에서 문재인이 이겼습니다."

전혀 사실과 다른 주장입니다.

출구조사의 오전 10시 첫집계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7.6%p 차이로 앞선 이후 오후 들어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만 역전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녹취> 강동원(새정치연합 의원/어제/대정부질문) : "어떻게 초저녁에 유력이라는 방송이 나 갈 수가 있습니까?"

KBS의 당선예측 시스템인 '디시전 K'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표율이 각각 5%를 넘으면 작동되도록 설계됐고 KBS는 개표시작과 함께 이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개표 방송 : "개표율 20~30% 정도 진행이 되면 당선 유력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40~50% 정도 진행이 되면 당선 확실이 나오게 되죠."

예고대로 디시전 K가 박근혜 후보의 통계적 당선 확률을 95% 이상으로 판정한 저녁 8시 40분에 당선 유력이 발표됐습니다.

<녹취> 박민규(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 "무작위성이 담보된 상황에서는 10% 이상의 표본이 뽑히면 표본의 크기가 충분히 크고 거기에 근거한 결론은 통계적으로 95% 이상 내지 99% 까지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KBS는 면책특권뒤에 숨어 악의적인 음해를 한 강동원 의원의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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