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살 최고령 노사수 “나이는 숫자에 불과”

입력 2015.10.17 (21:32) 수정 2015.10.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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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릉 전국체전 사격 종목에는 73살의 나이로 출전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 선수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송석범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카롭게 표적을 응시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 트랩 종목에 출전한 73살의 송석범 씨는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

사격 경력이 50년이 넘고, 전국체전 출전만 벌써 26번째로 단골 선수입니다.

<인터뷰> 송석범(사격 트랩) : "이게 전국체전 때만 나오는 ID카드 (선수 신분 확인증)인데요.지금 70 넘어서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노사수 송석범씨가 처음 총을 잡은 건 고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사냥을 하면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선수로까지 발탁됐고, 2001년 충남 체전 때는 우승도 했습니다.

온 가족이 사냥을 좋아해 이제는 아들 송남준씨와 함께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송석범 : "지금 남은 유일한 취미가 사격이기때문에 힘닿고 체력이 닿는 한 끝까지 하렵니다"

50m권총에서는 김청용과 진종오의 신구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접전끝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청용이 '사격 황제' 진종오를 불과 0.7점 차로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궁에서는 기보배가 리커브 70미터와 60미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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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3살 최고령 노사수 “나이는 숫자에 불과”
    • 입력 2015-10-17 21:33:54
    • 수정2015-10-18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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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릉 전국체전 사격 종목에는 73살의 나이로 출전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 선수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송석범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날카롭게 표적을 응시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사격 트랩 종목에 출전한 73살의 송석범 씨는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 사격 경력이 50년이 넘고, 전국체전 출전만 벌써 26번째로 단골 선수입니다. <인터뷰> 송석범(사격 트랩) : "이게 전국체전 때만 나오는 ID카드 (선수 신분 확인증)인데요.지금 70 넘어서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노사수 송석범씨가 처음 총을 잡은 건 고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사냥을 하면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 선수로까지 발탁됐고, 2001년 충남 체전 때는 우승도 했습니다. 온 가족이 사냥을 좋아해 이제는 아들 송남준씨와 함께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인터뷰> 송석범 : "지금 남은 유일한 취미가 사격이기때문에 힘닿고 체력이 닿는 한 끝까지 하렵니다" 50m권총에서는 김청용과 진종오의 신구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접전끝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청용이 '사격 황제' 진종오를 불과 0.7점 차로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궁에서는 기보배가 리커브 70미터와 60미터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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