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브레이크 풀려…청소차 편의점 돌진

입력 2015.10.19 (21:29) 수정 2015.10.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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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 새벽 주택가 언덕길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차량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편의점 안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운전자가 걸어 놓은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일어난 사고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 직원이 계산대로 들어서는 순간,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납니다.

뒤로 미끄러져 내려온 쓰레기 수거차가 유리문을 뚫고 편의점 안으로 들이닥친 겁니다.

충격으로 쓰러졌던 편의점 직원이 놀라 일어나 보지만, 이내 다시 주저앉고 맙니다.

쓰레기를 수거하느라 잠시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차해 있던 1톤 트럭이 뒤로 20미터를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이 사고로 편의점 안에 있던 직원 48살 윤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 "놀란 정도가 아니죠 뭐. 만약에 여기 아이스크림통이 없었으면 사람이 진짜 크게 다쳤을 거예요. 근데 아이스크림통이 막아줘서 그나마 많이 다치진 않은 거예요."

경찰 조사에서 트럭 운전자 57살 김 모 씨는 걸어둔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쓰레기 수거업체 관계자 : "(사람이) 내렸는데도 이게 차가 물건이 조금 실려 있고 언덕 비탈에 있다 보니까 조금씩 밀린 것 같아요."

주정차를 할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고임목을 받쳐놓는 등 안전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래된 차량은 사이드 브레이크가 느슨해질 수 있어서 앞바퀴를 벽면으로 돌려놓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연관 기사]

☞ [영상] 브레이크 풀린 쓰레기차…편의점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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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드 브레이크 풀려…청소차 편의점 돌진
    • 입력 2015-10-19 21:38:13
    • 수정2015-10-19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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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 새벽 주택가 언덕길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차량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면서, 편의점 안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운전자가 걸어 놓은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일어난 사고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 직원이 계산대로 들어서는 순간,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납니다.

뒤로 미끄러져 내려온 쓰레기 수거차가 유리문을 뚫고 편의점 안으로 들이닥친 겁니다.

충격으로 쓰러졌던 편의점 직원이 놀라 일어나 보지만, 이내 다시 주저앉고 맙니다.

쓰레기를 수거하느라 잠시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정차해 있던 1톤 트럭이 뒤로 20미터를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이 사고로 편의점 안에 있던 직원 48살 윤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편의점 : "놀란 정도가 아니죠 뭐. 만약에 여기 아이스크림통이 없었으면 사람이 진짜 크게 다쳤을 거예요. 근데 아이스크림통이 막아줘서 그나마 많이 다치진 않은 거예요."

경찰 조사에서 트럭 운전자 57살 김 모 씨는 걸어둔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쓰레기 수거업체 관계자 : "(사람이) 내렸는데도 이게 차가 물건이 조금 실려 있고 언덕 비탈에 있다 보니까 조금씩 밀린 것 같아요."

주정차를 할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고임목을 받쳐놓는 등 안전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오래된 차량은 사이드 브레이크가 느슨해질 수 있어서 앞바퀴를 벽면으로 돌려놓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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