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공공시설·지하철역 자판기 탄산음료 판매 금지

입력 2015.10.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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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청과 구청, 동사무소 등 공공시설과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탄산음료가 비만과 당뇨,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등 시민 건강을 해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 금지 대상은 콜라와 사이다 같은 대표적인 탄산음료는 물론 식품유형상 탄산음료로 분류되는 핫식스와 레드불 등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로 취급되는 식품첨가물 함유 제품 등입니다.

서울시내 공공시설 자판기는 549대 가운데 서울시가 직영하는 320대에 대해선 다음달부터 판매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서울 지하철 내 자판기 434대에 대해선 내년부터 판매가 제한됩니다.

다만 위탁 운영하는 자판기 229대는 내년 재계약을 하는 시점부터 판매를 제한하고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9호선 자판기 93대에 대해선 탄산음료 진열 비치율을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출 것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3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료 섭취량 1위가 탄산음료일 정도로 많이 마시고 있다며 자치단체 차원에서 판매를 억제해야 할 시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 측은 개인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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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내달부터 공공시설·지하철역 자판기 탄산음료 판매 금지
    • 입력 2015-10-20 08:43:36
    사회
서울시가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청과 구청, 동사무소 등 공공시설과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탄산음료가 비만과 당뇨,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등 시민 건강을 해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 금지 대상은 콜라와 사이다 같은 대표적인 탄산음료는 물론 식품유형상 탄산음료로 분류되는 핫식스와 레드불 등 에너지 음료, 탄산음료로 취급되는 식품첨가물 함유 제품 등입니다. 서울시내 공공시설 자판기는 549대 가운데 서울시가 직영하는 320대에 대해선 다음달부터 판매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서울 지하철 내 자판기 434대에 대해선 내년부터 판매가 제한됩니다. 다만 위탁 운영하는 자판기 229대는 내년 재계약을 하는 시점부터 판매를 제한하고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9호선 자판기 93대에 대해선 탄산음료 진열 비치율을 20%에서 10% 수준으로 낮출 것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3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료 섭취량 1위가 탄산음료일 정도로 많이 마시고 있다며 자치단체 차원에서 판매를 억제해야 할 시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 측은 개인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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