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조성진은 누구?

입력 2015.10.21 (08:33) 수정 2015.10.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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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진은 18∼20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조성진은 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그는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한 8개국, 10명이 참여한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조성진은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기록했다.

서울시향과 수차례 협연했고,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기도 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그의 개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ngjin.cho)에는 우승을 축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연관 기사]

☞ [뉴스9]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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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팽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조성진은 누구?
    • 입력 2015-10-21 08:33:20
    • 수정2015-10-21 21:56:21
    문화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진은 18∼20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의 최종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린다.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조성진은 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한국인 연주자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이후 10년 만이었다. 그는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한 8개국, 10명이 참여한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의 공동 3위다. 앞서 2000년 김정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고, 2010년 김다솔,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한 바 있다.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조성진은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기록했다.

서울시향과 수차례 협연했고,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기도 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를 사사하고 있다.

한편 그의 개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ngjin.cho)에는 우승을 축하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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