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감동시킨 ‘생명 구한 영웅들’

입력 2015.10.26 (19:16) 수정 2015.10.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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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최근 다리 난간에 올라 투신하려던 여성을 버스 기사가 발견해 차를 급히 세우고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화재가 난 차량에서 폭발 5초전에 일가족을 구한 영웅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25일), 난징 시내버스가 창장대교를 건너갈 무렵.

버스 기사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문을 열고 뛰어 나갑니다.

그리고 난간에 다리를 걸치고 막 투신하려는 30대 여성을 끌어내립니다.

여성의 저항이 거세지자 때마침 다리를 건너던 시민도 동참해 여성을 버스에 태웁니다.

<녹취> 투신 시도 여성 : "놔둬, 죽게 내버려둬!"

나중에는 버스 승객들까지 나서서 투신 여성을 구하는데 동참합니다.

<녹취> 난징방송국 보도(26일) : "차안의 승객들이 알기도 전에 버스 기사 벤펑페이는 차에서 뛰어나가서 난간을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장쑤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스포츠형 지프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입니다.

차 문이 안에서 열리지 않아 일가족 3명이 갇힌 절박한 상황.

지나가던 우 모씨가 차량으로 뛰어가 창문을 깨고 이들을 구했습니다.

차량이 폭발하기 불과 5초 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왕언시 사고자 아버지 : "이것은 생명의 은인입니다. 내 아들의 목숨은 그가 줬습니다. 그가 구하지 않았으면 내아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이웃의 어려움에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비판과 자성이 거세게 일면서 이들의 용감한 행동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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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륙을 감동시킨 ‘생명 구한 영웅들’
    • 입력 2015-10-26 19:21:26
    • 수정2015-10-27 0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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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최근 다리 난간에 올라 투신하려던 여성을 버스 기사가 발견해 차를 급히 세우고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화재가 난 차량에서 폭발 5초전에 일가족을 구한 영웅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25일), 난징 시내버스가 창장대교를 건너갈 무렵.

버스 기사가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문을 열고 뛰어 나갑니다.

그리고 난간에 다리를 걸치고 막 투신하려는 30대 여성을 끌어내립니다.

여성의 저항이 거세지자 때마침 다리를 건너던 시민도 동참해 여성을 버스에 태웁니다.

<녹취> 투신 시도 여성 : "놔둬, 죽게 내버려둬!"

나중에는 버스 승객들까지 나서서 투신 여성을 구하는데 동참합니다.

<녹취> 난징방송국 보도(26일) : "차안의 승객들이 알기도 전에 버스 기사 벤펑페이는 차에서 뛰어나가서 난간을 뛰어내리려는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장쑤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스포츠형 지프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입니다.

차 문이 안에서 열리지 않아 일가족 3명이 갇힌 절박한 상황.

지나가던 우 모씨가 차량으로 뛰어가 창문을 깨고 이들을 구했습니다.

차량이 폭발하기 불과 5초 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왕언시 사고자 아버지 : "이것은 생명의 은인입니다. 내 아들의 목숨은 그가 줬습니다. 그가 구하지 않았으면 내아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이웃의 어려움에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비판과 자성이 거세게 일면서 이들의 용감한 행동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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