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해부대장, 부식비 7천여 만 원 횡령 혐의 구속기소

입력 2015.11.10 (15:48) 수정 2015.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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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제미니호 선원 구출을 지휘했던 전직 청해부대장이 부식비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김 모 준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준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초까지 청해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오만 샬랄라항에서 음식재료를 공급받을 때 납품 부식 수량을 부풀려 중개업체에 7천여 만 원을 더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 관계자는 김 준장이 이 같은 수법으로 횡령한 금액으로 양주와 와인 등을 구입해 임의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준장이 지휘한 청해부대 11진 외에도 같은 중개업체로부터 음식재료를 공급받은 청해부대 10진부터 18진에 대해서도 비슷한 유형의 비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당시 김 준장이 지휘했던 관련 실무자들도 함께 사법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김 준장은 구입한 양주 등은 부대 회식을 포함해 장병 격려용으로 썼다며 횡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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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10 15:48:52
    • 수정2015-11-10 16:55:21
    정치
지난 2012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제미니호 선원 구출을 지휘했던 전직 청해부대장이 부식비 횡령 혐의로 군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김 모 준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준장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초까지 청해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오만 샬랄라항에서 음식재료를 공급받을 때 납품 부식 수량을 부풀려 중개업체에 7천여 만 원을 더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검찰 관계자는 김 준장이 이 같은 수법으로 횡령한 금액으로 양주와 와인 등을 구입해 임의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준장이 지휘한 청해부대 11진 외에도 같은 중개업체로부터 음식재료를 공급받은 청해부대 10진부터 18진에 대해서도 비슷한 유형의 비리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당시 김 준장이 지휘했던 관련 실무자들도 함께 사법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김 준장은 구입한 양주 등은 부대 회식을 포함해 장병 격려용으로 썼다며 횡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점검단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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