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회] 선수의 품격, 야구의 품격

입력 2015.11.11 (18:40) 수정 2015.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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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한국 프로야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세 분을 선정해 2015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의 정수빈,허경민, 김현수 선수 사인볼을 선물로 드립니다. * 원하는 선수의 사인볼을 [말머리]에 남겨주세요. " width="660" height="105" />

올 한해 KBO리그는 선수들의 ‘사생활’과 관련한 이런저런 구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이름이 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급기야 소송과 중징계로 이어졌고, 한국시리즈 직전에 터진 도박 의혹사건으로 삼성은 전력에 치명적 손실을 입으며 두산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야 했습니다.

출범 34년. 관중과 수익 증대 등 ‘성장’을 향해 질주하던 한국 프로야구도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때가 아닐까? 프로야구 전체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의 품위도 높아져야 할 때는 아닐까? 

이번주 엘로우카드에서는 이 문제를 짚어 봤습니다.

● 선수의 품격, 야구의 품격

경기 이외에 선수들의 ‘개인적’ 생활과 관련한 사건.사고는 프로야구 출범 초기부터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런저런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서로 뛰어 다니거나, 원정 숙소 로비에서 선수들을 감시하던 프로야구 초창기엔 각 구단 감독들이 ‘더블헤더’를 뛴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였다고 하죠.

그때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선수들을 둘러싼 ‘위험 요소’들은 한 둘이 아닙니다. 휴대전화 등을 기반으로 팬들 개개인이 1인 미디어화 되고 있는 환경 역시 선수들의 사생활이 팬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구조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와 관련한 각종 논란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단순히 쉬쉬하며 감추려 하기보다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과 승부에 내 몰리느라 운동 말고 다른 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배울 기회조차 갖지 못한 선수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 지 체계적으로 정해주고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보다 긴 역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 역시 초기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술과 도박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선수가 허다했고, 심지어 카지노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 리그에서 영구 제명되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프로야구가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인데요. KBO 역시 이런 과정들을 통과하며 좀 더 나은 리그로 성장하는 건 지도 모릅니다.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선수들이 있지만, 다른 한 켠에선 이보다 훨씬 많은 선수들이 남몰래 선행을 베풀며 야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 나아가 ‘존경’받는 선수가 되는 게 선수의 품격 나아가 프로야구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일임을 함께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이창섭의 숫자놀음(야구)이창섭의 숫자놀음(야구)
투구 ‘이닝’보다 ‘투구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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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혹사’ 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의 혹사를 이야기할 때 많이 언급되는 지표가 ‘이닝수’인데요.  이번주 숫자놀음에서는 여기에 ‘투구수’라는 지표를 하나 더 추가해 구단별, 선수별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정규시즌 10개 구단 선발과 불펜진의 평균 투구수는 얼마나 될까? 가장 많은 공을 던진 투수는 누구였을까?

재미있는 건 정규시즌 투구수와 가을야구 성적 사이에 묘한 상관관계가 발견됐다는 점인데요. 어떤 관계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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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g1403(김재호), k200126(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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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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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in choi(페북), exclusiveY/wjdghkr92(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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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1-12 0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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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카드2 이벤트> 품격 있는 한국 프로야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가운데 세 분을 선정해 2015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의 정수빈,허경민, 김현수 선수 사인볼을 선물로 드립니다.  * 원하는 선수의 사인볼을 [말머리]에 남겨주세요.

올 한해 KBO리그는 선수들의 ‘사생활’과 관련한 이런저런 구설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 때문에 여러 사람의 이름이 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급기야 소송과 중징계로 이어졌고, 한국시리즈 직전에 터진 도박 의혹사건으로 삼성은 전력에 치명적 손실을 입으며 두산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야 했습니다.

출범 34년. 관중과 수익 증대 등 ‘성장’을 향해 질주하던 한국 프로야구도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때가 아닐까? 프로야구 전체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선수들의 품위도 높아져야 할 때는 아닐까? 

이번주 엘로우카드에서는 이 문제를 짚어 봤습니다.

● 선수의 품격, 야구의 품격

경기 이외에 선수들의 ‘개인적’ 생활과 관련한 사건.사고는 프로야구 출범 초기부터 끊이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이런저런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서로 뛰어 다니거나, 원정 숙소 로비에서 선수들을 감시하던 프로야구 초창기엔 각 구단 감독들이 ‘더블헤더’를 뛴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였다고 하죠.

그때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선수들을 둘러싼 ‘위험 요소’들은 한 둘이 아닙니다. 휴대전화 등을 기반으로 팬들 개개인이 1인 미디어화 되고 있는 환경 역시 선수들의 사생활이 팬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구조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수와 관련한 각종 논란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

단순히 쉬쉬하며 감추려 하기보다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쟁과 승부에 내 몰리느라 운동 말고 다른 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배울 기회조차 갖지 못한 선수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 지 체계적으로 정해주고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보다 긴 역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 역시 초기엔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술과 도박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선수가 허다했고, 심지어 카지노 홍보 모델로 활동하다 리그에서 영구 제명되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프로야구가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들인데요. KBO 역시 이런 과정들을 통과하며 좀 더 나은 리그로 성장하는 건 지도 모릅니다.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선수들이 있지만, 다른 한 켠에선 이보다 훨씬 많은 선수들이 남몰래 선행을 베풀며 야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 나아가 ‘존경’받는 선수가 되는 게 선수의 품격 나아가 프로야구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일임을 함께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이창섭의 숫자놀음(야구)투구 ‘이닝’보다 ‘투구수’를 주목하라! 영상보기


올 시즌 KBO리그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혹사’ 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수들의 혹사를 이야기할 때 많이 언급되는 지표가 ‘이닝수’인데요.  이번주 숫자놀음에서는 여기에 ‘투구수’라는 지표를 하나 더 추가해 구단별, 선수별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정규시즌 10개 구단 선발과 불펜진의 평균 투구수는 얼마나 될까? 가장 많은 공을 던진 투수는 누구였을까?

재미있는 건 정규시즌 투구수와 가을야구 성적 사이에 묘한 상관관계가 발견됐다는 점인데요. 어떤 관계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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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ng1403(김재호), k200126(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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