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조엘 위트’, “北과 평화협정·비핵화 병행 협상해야”

입력 2015.11.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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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선임연구원은, 북핵 문제 해법으로, 비핵화 협상과 북한이 제안한 평화협정 협상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오늘 존스홉킨스대 부설 한-미연구소가 아산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북핵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평화협정 협상을 할 의향이 있지만 그 협상의 일부분에는 비핵화가 포함돼야 한다고 북한에 제안해야 한다면서, 이는 양측의 위협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의 제안은 최근 북한이 북미 간 평화협정 논의를 요구한데 대해 한미 당국자들이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며 거부한 것과는 다른 의견입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협상파'인 위트 연구원은, 전략적 인내는 전략적 혼수상태를 만든다면서 현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붕괴나 외부 세계와의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인식은 '비현실적이고 마법적인' 사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핵을 가진 북한은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에서가 아니면 누구와도 통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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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노스 ‘조엘 위트’, “北과 평화협정·비핵화 병행 협상해야”
    • 입력 2015-11-12 16:31:06
    정치
미국 내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선임연구원은, 북핵 문제 해법으로, 비핵화 협상과 북한이 제안한 평화협정 협상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오늘 존스홉킨스대 부설 한-미연구소가 아산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북핵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평화협정 협상을 할 의향이 있지만 그 협상의 일부분에는 비핵화가 포함돼야 한다고 북한에 제안해야 한다면서, 이는 양측의 위협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의 제안은 최근 북한이 북미 간 평화협정 논의를 요구한데 대해 한미 당국자들이 비핵화 조치가 우선이라며 거부한 것과는 다른 의견입니다.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협상파'인 위트 연구원은, 전략적 인내는 전략적 혼수상태를 만든다면서 현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붕괴나 외부 세계와의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인식은 '비현실적이고 마법적인' 사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핵을 가진 북한은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에서가 아니면 누구와도 통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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