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 7년만 최대 집회 열릴 듯…“불법엔 엄정 대처”

입력 2015.11.13 (21:06) 수정 2015.11.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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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집회를 겨냥해 불법 행위가 벌어지면 엄단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평화적인 집회를, 정부가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5개 부처 장관 명의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 등이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며 내일(14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집회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불법 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불법 시위를 조장·선동한 자나 극렬 폭력행위자는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사법조치하겠습니다."

내일(14일) 집회에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인 경찰 추산 8만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내일(14일) 집회 관리에 2만 명을 투입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경우 차벽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도 공안대책 협의회를 열어 불법행위자에 대한 구속 수사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경찰이 인도행진마저 금지하거나 막지 않는다면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으로 내일(14일) 12개 대학에서 치러지는 대입 논술시험에 차질이 빚어질 걸 우려해 내일(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지하철 2,3,4호선의 운행을 13차례 늘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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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14일) 7년만 최대 집회 열릴 듯…“불법엔 엄정 대처”
    • 입력 2015-11-13 21:07:44
    • 수정2015-11-14 0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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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일(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노총 등의 대규모 집회를 겨냥해 불법 행위가 벌어지면 엄단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평화적인 집회를, 정부가 과도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5개 부처 장관 명의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노총 등이 노동개혁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며 내일(14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집회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불법 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현웅(법무부 장관) : "불법 시위를 조장·선동한 자나 극렬 폭력행위자는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사법조치하겠습니다."

내일(14일) 집회에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인 경찰 추산 8만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내일(14일) 집회 관리에 2만 명을 투입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경우 차벽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도 공안대책 협의회를 열어 불법행위자에 대한 구속 수사 등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경찰이 인도행진마저 금지하거나 막지 않는다면 평화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으로 내일(14일) 12개 대학에서 치러지는 대입 논술시험에 차질이 빚어질 걸 우려해 내일(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지하철 2,3,4호선의 운행을 13차례 늘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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