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테러범 은신처 급습…총격전 끝에 진압

입력 2015.11.18 (21:01) 수정 2015.11.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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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경찰이 현지시각으로 오늘(18일) 새벽, 파리 주택가에 있는 테러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져서 최소 2명의 테러 용의자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 어둠이 걷히지 않은 파리 교외의 주택가.

잇딴 총성이 새벽의 적막을 깨웁니다.

10여 차례, 폭발음도 들려옵니다.

경찰 특공대가 어둠을 틈타, 테러 용의자들이 숨어있던 아파트를 급습한 것입니다.

테러 총책임자로 알려진 아바우드도 이 곳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인터뷰> 아메드(목격자) : "새벽 4시20분에 경찰의 총소리와 폭발음을 들었어요. 경찰이 아파트를 나오지 못하게 했어요."

용의자들은 경찰에 맞서 총격전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로 자폭해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7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던 일부 용의자들도 한 시간 전쯤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이곳 현장 주변에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완전히 통제됐고 인근 학교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모든 테러리스트가 진압됐다며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지만, 아바우드의 검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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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 속 테러범 은신처 급습…총격전 끝에 진압
    • 입력 2015-11-18 21:02:34
    • 수정2015-11-18 23:05:19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 경찰이 현지시각으로 오늘(18일) 새벽, 파리 주택가에 있는 테러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져서 최소 2명의 테러 용의자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 어둠이 걷히지 않은 파리 교외의 주택가.

잇딴 총성이 새벽의 적막을 깨웁니다.

10여 차례, 폭발음도 들려옵니다.

경찰 특공대가 어둠을 틈타, 테러 용의자들이 숨어있던 아파트를 급습한 것입니다.

테러 총책임자로 알려진 아바우드도 이 곳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인터뷰> 아메드(목격자) : "새벽 4시20분에 경찰의 총소리와 폭발음을 들었어요. 경찰이 아파트를 나오지 못하게 했어요."

용의자들은 경찰에 맞서 총격전을 벌이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폭탄 조끼로 자폭해 테러 용의자 2명이 숨졌습니다.

아파트 안에서 7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던 일부 용의자들도 한 시간 전쯤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이곳 현장 주변에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완전히 통제됐고 인근 학교들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모든 테러리스트가 진압됐다며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지만, 아바우드의 검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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