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요구에’ 한국인 아내 살해 후 용광로에…
입력 2015.11.18 (21:23)
수정 2015.11.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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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혼을 요구하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시신을 유기한 이집트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주물공장 앞에 화물차가 멈춰섭니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막대기로 CCTV 카메라의 방향을 돌려놓고, 공장에 들어와 섭씨 600도를 넘는 용광로의 뚜껑을 엽니다.
잠시 뒤, 화재 경보가 울렸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용광로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신고자(음성변조) : "알루미늄 녹이는 거. 거기에 불이 엄청나게 솟구쳐 오르더라고요. 연기가 좀 사그라질 때 제대로 보니까 사람의 형태가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CCTV에 찍힌 이집트인 39살 A씨와 동생 20살 B씨를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한국인 아내가 한 달 전부터 이혼을 요구하자 어제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시신을 용광로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A씨(피의자/음성변조) : "(부인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부인이) 욕하고, 때리고 그래서..."
2004년 입국해 결혼한 A씨는, 3년 전 이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승윤(김포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를 유기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장소가 용광로이기 때문에 완전범죄를 노리고 용광로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동생 B씨가 쓰레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형을 도왔다고 주장함에 따라, 범행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시신을 유기한 이집트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주물공장 앞에 화물차가 멈춰섭니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막대기로 CCTV 카메라의 방향을 돌려놓고, 공장에 들어와 섭씨 600도를 넘는 용광로의 뚜껑을 엽니다.
잠시 뒤, 화재 경보가 울렸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용광로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신고자(음성변조) : "알루미늄 녹이는 거. 거기에 불이 엄청나게 솟구쳐 오르더라고요. 연기가 좀 사그라질 때 제대로 보니까 사람의 형태가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CCTV에 찍힌 이집트인 39살 A씨와 동생 20살 B씨를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한국인 아내가 한 달 전부터 이혼을 요구하자 어제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시신을 용광로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A씨(피의자/음성변조) : "(부인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부인이) 욕하고, 때리고 그래서..."
2004년 입국해 결혼한 A씨는, 3년 전 이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승윤(김포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를 유기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장소가 용광로이기 때문에 완전범죄를 노리고 용광로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동생 B씨가 쓰레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형을 도왔다고 주장함에 따라, 범행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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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요구에’ 한국인 아내 살해 후 용광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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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18 21:24:27
- 수정2015-11-18 23:04:27
<앵커 멘트>
이혼을 요구하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시신을 유기한 이집트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주물공장 앞에 화물차가 멈춰섭니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막대기로 CCTV 카메라의 방향을 돌려놓고, 공장에 들어와 섭씨 600도를 넘는 용광로의 뚜껑을 엽니다.
잠시 뒤, 화재 경보가 울렸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용광로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신고자(음성변조) : "알루미늄 녹이는 거. 거기에 불이 엄청나게 솟구쳐 오르더라고요. 연기가 좀 사그라질 때 제대로 보니까 사람의 형태가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CCTV에 찍힌 이집트인 39살 A씨와 동생 20살 B씨를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한국인 아내가 한 달 전부터 이혼을 요구하자 어제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시신을 용광로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A씨(피의자/음성변조) : "(부인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부인이) 욕하고, 때리고 그래서..."
2004년 입국해 결혼한 A씨는, 3년 전 이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승윤(김포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를 유기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장소가 용광로이기 때문에 완전범죄를 노리고 용광로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동생 B씨가 쓰레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형을 도왔다고 주장함에 따라, 범행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혼을 요구하는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시신을 유기한 이집트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주물공장 앞에 화물차가 멈춰섭니다.
주변을 살피던 남성이 막대기로 CCTV 카메라의 방향을 돌려놓고, 공장에 들어와 섭씨 600도를 넘는 용광로의 뚜껑을 엽니다.
잠시 뒤, 화재 경보가 울렸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용광로 안에서 훼손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녹취> 신고자(음성변조) : "알루미늄 녹이는 거. 거기에 불이 엄청나게 솟구쳐 오르더라고요. 연기가 좀 사그라질 때 제대로 보니까 사람의 형태가 보이더라고요."
경찰은 CCTV에 찍힌 이집트인 39살 A씨와 동생 20살 B씨를 범행 4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한국인 아내가 한 달 전부터 이혼을 요구하자 어제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시신을 용광로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A씨(피의자/음성변조) : "(부인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부인이) 욕하고, 때리고 그래서..."
2004년 입국해 결혼한 A씨는, 3년 전 이 공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정승윤(김포경찰서 수사과장) : "사체를 유기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장소가 용광로이기 때문에 완전범죄를 노리고 용광로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동생 B씨가 쓰레기를 운반하는 것으로 알고 형을 도왔다고 주장함에 따라, 범행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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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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