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여성 2명 자폭 테러…17명 사망

입력 2015.11.1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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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북부 도시 카노의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두 명의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1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카노 경찰서 대변인은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여성이 휴대전화 판매장 앞에서 내렸다며 한 여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 다른 여성은 매장 바깥에 서 있다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자살폭탄 용의자는 11살로 보이는 어린 소녀와 18살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둘 다 히잡을 썼다고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도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자폭 테러 여성을 태운 미니버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 버스에는 4명의 여성이 더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폭 테러는 동북부 도시 욜라의 과일시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32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습니다.

테러를 자처한 집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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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서 여성 2명 자폭 테러…17명 사망
    • 입력 2015-11-19 03:44:44
    국제
나이지리아의 북부 도시 카노의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두 명의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17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카노 경찰서 대변인은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두 명의 여성이 휴대전화 판매장 앞에서 내렸다며 한 여성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 다른 여성은 매장 바깥에 서 있다가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자살폭탄 용의자는 11살로 보이는 어린 소녀와 18살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둘 다 히잡을 썼다고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도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자폭 테러 여성을 태운 미니버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 버스에는 4명의 여성이 더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폭 테러는 동북부 도시 욜라의 과일시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32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친 지 하루 만에 발생했습니다. 테러를 자처한 집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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