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회] 포털원조 다음, SNS원조 싸이…어디로 가고 있나요?

입력 2015.11.19 (21:15) 수정 2015.1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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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T-타임' 시청 후 아래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2명을 선정 ‘블루투스 스피커’와 ‘T-타임 도서’ 를 보내드립니다.(랜덤)




<모바일 시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변화시키다!>

구글의 검색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에서만은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야후의 경우 한국 서비스를 철수해버리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지를 보면 한국은 토종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포털 서비스의 전성기는 PC 중심의 시대에는 어울렸지만 최근에는 어울린다고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국내 포털 서비스의 원조격으로 인식돼 왔던 ‘다음’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존재하지만 회사명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하면서 ‘다음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얼마전에는 ‘다음’을 빼버리고 ‘카카오’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한때 포털 서비스 2위까지 올라섰던 네이트 역시 점유율이 낮습니다.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와 함께하면서 영향력 확대를 기대했지만 얼마전 SK가 SK컴즈를 자회사로 다시 편입하면서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싸이월드’는 독자적으로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존 미니홈피의 개념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성격을 바꾼다는 전략이지만 아직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렇다할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싸이가 이런 상황에 온 것을 두고 ‘모바일’ 중심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2008년 이후 PC는 떨어지고 스마트폰이 상승합니다. PC와 모바일은 화면 크기부터 다르기 때문에 UI부터 달랐어야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리감이 무너지면서 토종 서비스의 장점이 퇴색됐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 코너 주제는 ‘국내 포털 서비스들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식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IBM 권해강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의 노예입니다”>

전 세계 페이스북의 일일 사용자가 10억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소셜미디어로 변화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성향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집니다. 지인 기반으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것을 공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페이지’라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과 미디어들의 소식도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홍보’를 유도하는 광고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상징처럼돼 있는 ‘좋아요’의 숫자에 따라 마치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좋아요의 알고리즘에 빠지게 되면 거짓 정보들도 등장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마케팅입니다. 친구가 공유한 음식사진들, 알고 보면 광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요가 많은 페이지에 광고를 의뢰하게 되고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마치 광고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광고 형태는 음식 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비롯한 다수의 정보를 페이스북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인데요.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소셜 플랫폼이 당분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T타임 ‘테크쑤다’, 이번 시간은 ‘페이스북에 왜 빠지게 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도안구 편집장, 더기어의 김정철 편집장,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모바일이 집어삼킨 게임쇼, 지스타 2015>

지난 15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5’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2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많았는데요.

일반 이용객들이 찾는 BTC관에서는 엔씨소프트, 넥슨, 소니, 엔비디아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PC 게임의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고 모바일 게임의 신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심지어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가 모바일 게임 회사인 ‘4:33’이었습니다. 스마트폰 기능의 고도화로 인해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 등이 화려한 그래픽으로 등장하면서 PC 게임의 영역을 넘나드는 분위기였는데요.

또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도 등장했습니다. 머리에는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손에는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 속 세상을 몰입할 수 있는 개념이었습니다. 다양한 센서들이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기까지 하면서 향후 가상현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T타임 ‘위클리T’에서 ‘지스타 2015’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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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변화시키다!>

구글의 검색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에서만은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야후의 경우 한국 서비스를 철수해버리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지를 보면 한국은 토종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포털 서비스의 전성기는 PC 중심의 시대에는 어울렸지만 최근에는 어울린다고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국내 포털 서비스의 원조격으로 인식돼 왔던 ‘다음’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존재하지만 회사명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하면서 ‘다음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얼마전에는 ‘다음’을 빼버리고 ‘카카오’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한때 포털 서비스 2위까지 올라섰던 네이트 역시 점유율이 낮습니다.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와 함께하면서 영향력 확대를 기대했지만 얼마전 SK가 SK컴즈를 자회사로 다시 편입하면서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싸이월드’는 독자적으로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존 미니홈피의 개념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성격을 바꾼다는 전략이지만 아직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렇다할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싸이가 이런 상황에 온 것을 두고 ‘모바일’ 중심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2008년 이후 PC는 떨어지고 스마트폰이 상승합니다. PC와 모바일은 화면 크기부터 다르기 때문에 UI부터 달랐어야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리감이 무너지면서 토종 서비스의 장점이 퇴색됐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 코너 주제는 ‘국내 포털 서비스들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식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IBM 권해강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의 노예입니다”>

전 세계 페이스북의 일일 사용자가 10억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소셜미디어로 변화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성향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집니다. 지인 기반으로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것을 공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페이지’라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과 미디어들의 소식도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홍보’를 유도하는 광고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상징처럼돼 있는 ‘좋아요’의 숫자에 따라 마치 영향력이 달라지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좋아요의 알고리즘에 빠지게 되면 거짓 정보들도 등장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마케팅입니다. 친구가 공유한 음식사진들, 알고 보면 광고인 경우가 많습니다. 좋아요가 많은 페이지에 광고를 의뢰하게 되고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마치 광고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광고 형태는 음식 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비롯한 다수의 정보를 페이스북으로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인데요.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뛰어넘을 소셜 플랫폼이 당분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T타임 ‘테크쑤다’, 이번 시간은 ‘페이스북에 왜 빠지게 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도안구 편집장, 더기어의 김정철 편집장,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모바일이 집어삼킨 게임쇼, 지스타 2015>

지난 15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5’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지스타는 2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많았는데요.

일반 이용객들이 찾는 BTC관에서는 엔씨소프트, 넥슨, 소니, 엔비디아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PC 게임의 신작을 선보이기도 했고 모바일 게임의 신작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심지어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가 모바일 게임 회사인 ‘4:33’이었습니다. 스마트폰 기능의 고도화로 인해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 등이 화려한 그래픽으로 등장하면서 PC 게임의 영역을 넘나드는 분위기였는데요.

또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도 등장했습니다. 머리에는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손에는 컨트롤러를 사용해 게임 속 세상을 몰입할 수 있는 개념이었습니다. 다양한 센서들이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기까지 하면서 향후 가상현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T타임 ‘위클리T’에서 ‘지스타 2015’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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