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타임] 포털원조 다음, SNS원조 싸이…어디로 가고 있나요?

입력 2015.11.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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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변화시키다!>

구글의 검색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에서만은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야후의 경우 한국 서비스를 철수해버리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지를 보면 한국은 토종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포털 서비스의 전성기는 PC 중심의 시대에는 어울렸지만 최근에는 어울린다고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국내 포털 서비스의 원조격으로 인식돼 왔던 ‘다음’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존재하지만 회사명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하면서 ‘다음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얼마전에는 ‘다음’을 빼버리고 ‘카카오’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한때 포털 서비스 2위까지 올라섰던 네이트 역시 점유율이 낮습니다.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와 함께하면서 영향력 확대를 기대했지만 얼마전 SK가 SK컴즈를 자회사로 다시 편입하면서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싸이월드’는 독자적으로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존 미니홈피의 개념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성격을 바꾼다는 전략이지만 아직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렇다할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싸이가 이런 상황에 온 것을 두고 ‘모바일’ 중심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2008년 이후 PC는 떨어지고 스마트폰이 상승합니다. PC와 모바일은 화면 크기부터 다르기 때문에 UI부터 달랐어야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리감이 무너지면서 토종 서비스의 장점이 퇴색됐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 코너 주제는 ‘국내 포털 서비스들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식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IBM 권해강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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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0 0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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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변화시키다!> 구글의 검색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한국에서만은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야후의 경우 한국 서비스를 철수해버리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지를 보면 한국은 토종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 포털 서비스의 전성기는 PC 중심의 시대에는 어울렸지만 최근에는 어울린다고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국내 포털 서비스의 원조격으로 인식돼 왔던 ‘다음’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존재하지만 회사명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하면서 ‘다음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얼마전에는 ‘다음’을 빼버리고 ‘카카오’로 다시 변경했습니다. 한때 포털 서비스 2위까지 올라섰던 네이트 역시 점유율이 낮습니다.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와 함께하면서 영향력 확대를 기대했지만 얼마전 SK가 SK컴즈를 자회사로 다시 편입하면서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싸이월드’는 독자적으로 다시금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존 미니홈피의 개념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성격을 바꾼다는 전략이지만 아직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렇다할 반응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과 싸이가 이런 상황에 온 것을 두고 ‘모바일’ 중심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디바이스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2008년 이후 PC는 떨어지고 스마트폰이 상승합니다. PC와 모바일은 화면 크기부터 다르기 때문에 UI부터 달랐어야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리감이 무너지면서 토종 서비스의 장점이 퇴색됐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의 ‘오늘의T’ 코너 주제는 ‘국내 포털 서비스들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식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김덕진 소셜분석 컨설턴트와 IBM 권해강 컨설턴트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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