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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C형 간염 집단감염…방문자 전수 조사
입력 2015.11.20 (17:19) 수정 2015.11.20 (18:42) 시사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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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C형 간염 집단감염…방문자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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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서울 양천구의 한 동네병원에서 C형 간염이 집단감염된 게 확인이 됐는데요.

의료진도 감염이 됐다고 하는군요.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긴급진단해 보겠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기내과 안상훈 교수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C형 간염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희가 많이 못 들었어요.

B형 간염은 많이 들었지만.

C형 간염도 이게 상당히 위험한 거죠?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저희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는 질환이고요.

간경변,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상당히 위험한 질환인데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별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죠.

-그러니까 오히려 더 위험한 거네요.

자기가 C형 간염에 걸렸는지 모르는 상태로 걸려 있을 수도 있고 그러면 간염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는 거고.

-네, 맞습니다.

저희 건강검진에도 특히 직장검진이나 여러 가지 건강검진에도 이 C형 간염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병원서 집단감염…어떻게?▼

그러면 이게 어떻게 감염이 이루어져요? 전에 우리 메르스 때는 기침만 해도 비말이나 이런 걸로 옮긴다고 했는데 C형 간염은 어떻게 그러면 전염이 옮겨집니까?

-C형 간염은 호흡기로 감염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메르스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이것이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오염이 된 주사기라든지 바늘 또 다른 시술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병원이 내과나 이런 걸 치료를 할 텐데 지금 의료진도 감염이 됐다 그래요.

그러면 의료진이 왜 감염이 될까요?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당연히 바이러스니까 눈에 보이지가 않죠.

그러니까 오염돼 있는 의료기구를 같이 공유했을 때...

-같이 공유한다는 게 어떤 말인가요? 손에 쥐었다는 걸로 감염되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저희가 이제 수액을 맞거나.

-수액을 맞는다는 게 우리가 전에 링거라고 얘기하는 링거주사.

-그런 걸 맞을 때 저희들이 바늘이나 주사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것을 감염된 것을 재사용하는 경우에 있어서 그럴 수가 있고요.

-그런데 재사용을 어디다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의료진이 감염됐다 그러면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감염이 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의료진끼리 그런 수액주사, 링거라고 하는 걸 맞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그런 시술 과정에서 링거 자체에 감염원이 있다기보다는 그런 시술 과정에서.

-바늘이라든가 주사기.

바늘 끝은 아니더라도 주사기에 뭔가 묻었다가 다시 바늘 꽂아서 쓸 때 혈관으로 들어간다, 그런 얘기죠?

-맞습니다.

-보통 주사기는 일회용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 과정에서 해보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증상이 특별히 없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이번에 C형 간염이 집단발병한 게 이 양천구에 있는 의원에서 발병했다는 게 어떻게 밝혀지게 됐나요?

-한 제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거기서 C형 간염이 걸렸는데 거기에 좀 비위생적인 의료기구 관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보건소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서 역학조사를 했었고요.

거기 진료했던 18명이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따라서 그 의원은 지금 폐쇄 상태고요.

그리고 모든 의료기구라든지 아니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원을 찾는 그런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초의 어떤 분이 C형 간염 보균자였다가 옮겼는지는 아직까지 안 나왔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옮겨지는 과정에서 의료진들도 감염이 됐고 그런 얘기죠?

그러면 아까 말씀대로 바늘은 또 한 번 안 쓸 거 아니에요.

주사기 자체는 여러 번 쓰나 보죠?

-실제적으로 주사기도 공유하지는 않는데요.

그런 것들이 일부 공유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사실은 보통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이 잘 안 돼 있으면 감염이 돼 있는데 괜찮겠지 하고 같이 썼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안전 불감증일 수도 있는 거네요.

-지금 조금 더 감염원에 대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런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독을 말이죠.

동네 병원에서 이를 테면 어떤 한 분은 진료를 하고 나서 거기도 좀 깨끗이 닦는다거나 이렇게 하지를 않나요?

-알코올로 닦는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보통 주사기라든지 주사침 같은 경우는 일회용을 사용해야 되는데요.

실제적으로 이제 그런 부분은 정부에서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잘 모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런 의원뿐만이 아니라 불법시술을 하는 곳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전혀 저희들이 알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바늘을 계속적으로 재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집에서 감염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수혈이나 주사기를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불법 시술 같은 거, 이제 여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문신 같은 걸로도.

-눈썹 문신이라든지 다른 데 문신 같은 걸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사침을 일회용을 사용하더라도 염색약 같은 데 바이러스가 계속 묻어 있는데 염색약은 일회용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바이러스를 묻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무허가로 돼 있는 경우에서 많이 시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끼리 모여서 서로 해 주거나 이런 경우들이 있습니다.

간단하니까.

그래서 그런 경우가 상당히 조심해야 됩니다.

-그런데 C형 간염이 말이에요.

하여튼 문신을 하든 눈썹문신을 하든 뭘 하든간에 걸려도 본인이 증상을 잘 모른다면서요?

-네, 그게 제일 문제점입니다.

▼C형 간염, 전파 가능성은?▼

-그러면 집에 와서 식구들하고 같이 김치찌개 떠먹으면 걸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침을 통해서?

-침을 통해서는, 물론 타액으로 바이러스가 나올 수는 있지만 침을 통해서는 감염이 안 되는 것으로 돼 있고요.

-그래요?

-저희가 일상용품 중에서 상처가 날 수 있는 것들이 있죠.

그래서 손톱깎이라든지 면도기 이런 것들은 하다가 피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살짝 묻을 수가 있다 거든요.

그걸 또 사용하다가 살짝 상처가 나거나 그러면 바이러스가 굉장히 눈에 안 보이지만 굉장히 많은 양이 묻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감염으로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조금 낮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침은 아니지만 피로.

-여기 침이 아니라 주사침입니다.

▼C형 간염, 얼마나 위험?▼

-C형 간염이, B형 간염은 많이 얘기를 들어봤는데 B형보다 C형이 좀 안 위험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성인에서 B형 간염에 감염이 되면 한 15% 정도만 만성으로 가는데요.

C형 간염에 감염이 되면 주사침에 찔리게 되면 거의 한 70% 이상이 만성으로 가게 되고요.

또한 10년, 15년 지나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간경화, 간암으로 갑니다.

그동안에 본인이 증상이 없으니까 모르고 지내다가 나중에 복수나 황달이 생기면서 오게 되면 이미 늦은 거죠.

-C형 간염 환자도 많이 늘고 있다고 그래서...

-B형, C형 간염 환자 현황을 잠깐 살펴볼까요.

지금 화면을 보면 말이죠.

보라색이 B형이고 핑크색 같은 게 C형인데, 좀 줄어요.

그러니까 준 게 말이죠, 환자가 줄어서 준 거예요, 아니면 조사가 조금...

-저희가 실제적으로 C형 간염이 제대로 검사가 안 되고 있고요.

일단은요.

그다음에 C형 간염이 생기더라도 이것을 정부에 보고하는 것이 의무가 아닙니다.

정부에서도 신규 환자에 대한 파악이 정확하지가 않고요.

보시면 2011년 이후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B형 간염은 줄고 있고 C형 간염은 조금 늘고 있는 것으로.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니까 조금 줄고 있는데요.

C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본인들이 많이 걸리게 되고 그걸 또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아 나서느냐에 따라서 그런 신규 감염환자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 조금 전에 그래프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겠어요?조금 전에 아까 보였던 그 그래프.

지금 다시 한 번, 빨리 지나가서 보여드리면 지금 B형은 줄고 있고 핑크색인 C형은 그렇게 많이 줄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말이에요.

2011년까지밖에 없어요.

지금 올해가 2015년인데.

-방금 말씀해 주셨는데.

-12년부터 14년까지 조사가 안 돼 있어요?

-네.

-왜 조사를 안 했을까요?

-사실 정부에서 C형 간염은 그렇게 중요한 질환으로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뇌혈관질환보다 심장질환보다는 질병 규모에서는 좀 작거든요.

-규모는 작아도 위험한 건 똑같이 위험하다면서요?

-그렇죠, 이건 감염병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될 것 같고요.

저희 대한간학회에서도 그래서 평생에 한 번 정도는 C형 간염 검사를 정부에서 지원을 해 줬으면 하고 계속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좀 쉽지 않고요.

그리고 합병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하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저희가 준비해 봤는데요.

보시죠.

유명 영어강사였던 오성식 씨는 만성 C형 간염 때문에 하던 일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뼈마디도 아프고 걷는 것 정도는 되는데 심하게 걷는 것도 힘들고, 아주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완치가 됐다고 합니다.

만성 C형 간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60대 여성.

-C형 간염이 발견되고, 또 그래서 간경화 여부를 검사했더니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간경화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15%는 간암이 생깁니다.

국내 간암 원인의 12%를 차지해 B형 간염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조금 전에 잠깐 설명을 해 주셨는데 왜 C형이에요?

-저희가 바이러스가, 간염 바이러스가 A,B, C, D, E형을 보통 얘기하는데요.

-5종류의 간염 바이러스가 있다 이거죠?

-네.

그런데 저희가 발견된 순서에 따라서 A, B, C 순서대로 붙이다 보니까 C형 간염 바이러스가 1989년도에 발견됐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견됐다는 거죠?

-맞습니다.

-만약에 위험한 정도로 본다면 어떤 순서를 매길 수 있습니까?

-C형 간염이 당연히 높다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 만성으로 가게 되면 간경화, 간암으로 가는 확률이 치료를 안 하게 되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면 C형 간염 예방주사는 저는 맞은 기억이 없는데 안 놔주나요?

-C형 간염 예방접종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을 개발하지 못해서 저희들이 예방주사는 없습니다.

-예방이 안 돼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상당히 변화를 잘하기 때문에 저희가 예방접종을 아직 전세계적으로 개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C형 간염, 완치 가능한가?▼

-그래도 이제 약을 쓰거나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B형 간염 말씀을 하셨는데요.

B형 간염은 예방접종에서 예방은 가능하지만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 완치가 쉽지 않은 그런 병이고요.

또 반면에 같은 간염이지만 C형 간염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이 없어서 감염은 또 잘 되지만 또 치료는 굉장히 잘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주사도 많이 맞고 했는데 지금은 또 먹는 약으로만도 완치율이 90% 이상 나오기 때문에 C형 간염은 예방은 좀 어렵지만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으로는 발견할 수 있는 건가요?

-건강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안 해 준다는 거잖아요.

별도로 돈을 내지 않으면.

-돈을 내야죠.

-별도로 돈을 내면 해준다니까 그거 모든 사람들이 하기는 당장 쉽지 않고.

B형 간염 걸리면 피곤하다 이런 증상이라도 있다고 저는 들었는데 C형 간염은 증상도 별로 없다는데 어떻게 그럼 본인이 좀 자가진단 가능합니까?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요.

실제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는 게 좋고요.

최근에는 자가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약국에서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 임신테스트처럼 구강에 이렇게 한번 막대기, 면봉을 가지고 한번 훑은 다음에 시약에다 넣으면 자기가 C형 간염인지 아닌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편인가요?

-상당히 거의 99% 정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많이 사용을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문제가 된 병원이 양천구에 있는 다나의원이라는 곳인데요.

저희가 처음에는 병원 이름을 공개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했는데 오히려 여기 갔다 오셨는데 본인이 감염된 여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병원 이름을 밝혔고요.

보건소랑 질병관리본부 전화번호가 나가고 있는데.

-109번.

그리고 감염 여부 확인은 또 무료로 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 이 번호로 연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저희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도 감염병에 대해서 병원 일선에서...

다 그런 건 아니고 일부겠지만 아직도 조금 그런 게 안전의식이 일종의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글쎄요.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고요.

감염병에 대해서 감염병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국가감염방지대책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병원서 C형 간염 집단감염…방문자 전수 조사
    • 입력 2015.11.20 (17:19)
    • 수정 2015.11.20 (18:42)
    시사진단
병원서 C형 간염 집단감염…방문자 전수 조사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서울 양천구의 한 동네병원에서 C형 간염이 집단감염된 게 확인이 됐는데요.

의료진도 감염이 됐다고 하는군요.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긴급진단해 보겠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기내과 안상훈 교수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C형 간염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저희가 많이 못 들었어요.

B형 간염은 많이 들었지만.

C형 간염도 이게 상당히 위험한 거죠?

-C형 간염도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저희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는 질환이고요.

간경변,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상당히 위험한 질환인데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별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죠.

-그러니까 오히려 더 위험한 거네요.

자기가 C형 간염에 걸렸는지 모르는 상태로 걸려 있을 수도 있고 그러면 간염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는 거고.

-네, 맞습니다.

저희 건강검진에도 특히 직장검진이나 여러 가지 건강검진에도 이 C형 간염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집단 감염이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병원서 집단감염…어떻게?▼

그러면 이게 어떻게 감염이 이루어져요? 전에 우리 메르스 때는 기침만 해도 비말이나 이런 걸로 옮긴다고 했는데 C형 간염은 어떻게 그러면 전염이 옮겨집니까?

-C형 간염은 호흡기로 감염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메르스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이것이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오염이 된 주사기라든지 바늘 또 다른 시술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병원이 내과나 이런 걸 치료를 할 텐데 지금 의료진도 감염이 됐다 그래요.

그러면 의료진이 왜 감염이 될까요?

-C형 간염 바이러스는 당연히 바이러스니까 눈에 보이지가 않죠.

그러니까 오염돼 있는 의료기구를 같이 공유했을 때...

-같이 공유한다는 게 어떤 말인가요? 손에 쥐었다는 걸로 감염되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저희가 이제 수액을 맞거나.

-수액을 맞는다는 게 우리가 전에 링거라고 얘기하는 링거주사.

-그런 걸 맞을 때 저희들이 바늘이나 주사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것을 감염된 것을 재사용하는 경우에 있어서 그럴 수가 있고요.

-그런데 재사용을 어디다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의료진이 감염됐다 그러면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감염이 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의료진끼리 그런 수액주사, 링거라고 하는 걸 맞는 과정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그런 시술 과정에서 링거 자체에 감염원이 있다기보다는 그런 시술 과정에서.

-바늘이라든가 주사기.

바늘 끝은 아니더라도 주사기에 뭔가 묻었다가 다시 바늘 꽂아서 쓸 때 혈관으로 들어간다, 그런 얘기죠?

-맞습니다.

-보통 주사기는 일회용을 많이 사용하지만 그 과정에서 해보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증상이 특별히 없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러면 이번에 C형 간염이 집단발병한 게 이 양천구에 있는 의원에서 발병했다는 게 어떻게 밝혀지게 됐나요?

-한 제보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거기서 C형 간염이 걸렸는데 거기에 좀 비위생적인 의료기구 관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보건소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서 역학조사를 했었고요.

거기 진료했던 18명이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따라서 그 의원은 지금 폐쇄 상태고요.

그리고 모든 의료기구라든지 아니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원을 찾는 그런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초의 어떤 분이 C형 간염 보균자였다가 옮겼는지는 아직까지 안 나왔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옮겨지는 과정에서 의료진들도 감염이 됐고 그런 얘기죠?

그러면 아까 말씀대로 바늘은 또 한 번 안 쓸 거 아니에요.

주사기 자체는 여러 번 쓰나 보죠?

-실제적으로 주사기도 공유하지는 않는데요.

그런 것들이 일부 공유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사실은 보통 그런 것에 대한 교육이 잘 안 돼 있으면 감염이 돼 있는데 괜찮겠지 하고 같이 썼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안전 불감증일 수도 있는 거네요.

-지금 조금 더 감염원에 대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런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독을 말이죠.

동네 병원에서 이를 테면 어떤 한 분은 진료를 하고 나서 거기도 좀 깨끗이 닦는다거나 이렇게 하지를 않나요?

-알코올로 닦는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보통 주사기라든지 주사침 같은 경우는 일회용을 사용해야 되는데요.

실제적으로 이제 그런 부분은 정부에서 어떻게 관리가 되고 있는지 잘 모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런 의원뿐만이 아니라 불법시술을 하는 곳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경우는 전혀 저희들이 알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바늘을 계속적으로 재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집에서 감염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수혈이나 주사기를 통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불법 시술 같은 거, 이제 여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문신 같은 걸로도.

-눈썹 문신이라든지 다른 데 문신 같은 걸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사침을 일회용을 사용하더라도 염색약 같은 데 바이러스가 계속 묻어 있는데 염색약은 일회용이 아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바이러스를 묻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무허가로 돼 있는 경우에서 많이 시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들끼리 모여서 서로 해 주거나 이런 경우들이 있습니다.

간단하니까.

그래서 그런 경우가 상당히 조심해야 됩니다.

-그런데 C형 간염이 말이에요.

하여튼 문신을 하든 눈썹문신을 하든 뭘 하든간에 걸려도 본인이 증상을 잘 모른다면서요?

-네, 그게 제일 문제점입니다.

▼C형 간염, 전파 가능성은?▼

-그러면 집에 와서 식구들하고 같이 김치찌개 떠먹으면 걸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침을 통해서?

-침을 통해서는, 물론 타액으로 바이러스가 나올 수는 있지만 침을 통해서는 감염이 안 되는 것으로 돼 있고요.

-그래요?

-저희가 일상용품 중에서 상처가 날 수 있는 것들이 있죠.

그래서 손톱깎이라든지 면도기 이런 것들은 하다가 피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살짝 묻을 수가 있다 거든요.

그걸 또 사용하다가 살짝 상처가 나거나 그러면 바이러스가 굉장히 눈에 안 보이지만 굉장히 많은 양이 묻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감염으로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조금 낮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침은 아니지만 피로.

-여기 침이 아니라 주사침입니다.

▼C형 간염, 얼마나 위험?▼

-C형 간염이, B형 간염은 많이 얘기를 들어봤는데 B형보다 C형이 좀 안 위험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성인에서 B형 간염에 감염이 되면 한 15% 정도만 만성으로 가는데요.

C형 간염에 감염이 되면 주사침에 찔리게 되면 거의 한 70% 이상이 만성으로 가게 되고요.

또한 10년, 15년 지나면 상당수의 환자들이 간경화, 간암으로 갑니다.

그동안에 본인이 증상이 없으니까 모르고 지내다가 나중에 복수나 황달이 생기면서 오게 되면 이미 늦은 거죠.

-C형 간염 환자도 많이 늘고 있다고 그래서...

-B형, C형 간염 환자 현황을 잠깐 살펴볼까요.

지금 화면을 보면 말이죠.

보라색이 B형이고 핑크색 같은 게 C형인데, 좀 줄어요.

그러니까 준 게 말이죠, 환자가 줄어서 준 거예요, 아니면 조사가 조금...

-저희가 실제적으로 C형 간염이 제대로 검사가 안 되고 있고요.

일단은요.

그다음에 C형 간염이 생기더라도 이것을 정부에 보고하는 것이 의무가 아닙니다.

정부에서도 신규 환자에 대한 파악이 정확하지가 않고요.

보시면 2011년 이후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B형 간염은 줄고 있고 C형 간염은 조금 늘고 있는 것으로.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니까 조금 줄고 있는데요.

C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본인들이 많이 걸리게 되고 그걸 또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아 나서느냐에 따라서 그런 신규 감염환자를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저희 조금 전에 그래프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겠어요?조금 전에 아까 보였던 그 그래프.

지금 다시 한 번, 빨리 지나가서 보여드리면 지금 B형은 줄고 있고 핑크색인 C형은 그렇게 많이 줄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말이에요.

2011년까지밖에 없어요.

지금 올해가 2015년인데.

-방금 말씀해 주셨는데.

-12년부터 14년까지 조사가 안 돼 있어요?

-네.

-왜 조사를 안 했을까요?

-사실 정부에서 C형 간염은 그렇게 중요한 질환으로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뇌혈관질환보다 심장질환보다는 질병 규모에서는 좀 작거든요.

-규모는 작아도 위험한 건 똑같이 위험하다면서요?

-그렇죠, 이건 감염병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될 것 같고요.

저희 대한간학회에서도 그래서 평생에 한 번 정도는 C형 간염 검사를 정부에서 지원을 해 줬으면 하고 계속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해 주셨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채기가 좀 쉽지 않고요.

그리고 합병증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하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어떤 사례들이 있는지 저희가 준비해 봤는데요.

보시죠.

유명 영어강사였던 오성식 씨는 만성 C형 간염 때문에 하던 일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뼈마디도 아프고 걷는 것 정도는 되는데 심하게 걷는 것도 힘들고, 아주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완치가 됐다고 합니다.

만성 C형 간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60대 여성.

-C형 간염이 발견되고, 또 그래서 간경화 여부를 검사했더니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간경화로 진행하고 이 가운데 15%는 간암이 생깁니다.

국내 간암 원인의 12%를 차지해 B형 간염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조금 전에 잠깐 설명을 해 주셨는데 왜 C형이에요?

-저희가 바이러스가, 간염 바이러스가 A,B, C, D, E형을 보통 얘기하는데요.

-5종류의 간염 바이러스가 있다 이거죠?

-네.

그런데 저희가 발견된 순서에 따라서 A, B, C 순서대로 붙이다 보니까 C형 간염 바이러스가 1989년도에 발견됐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견됐다는 거죠?

-맞습니다.

-만약에 위험한 정도로 본다면 어떤 순서를 매길 수 있습니까?

-C형 간염이 당연히 높다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 만성으로 가게 되면 간경화, 간암으로 가는 확률이 치료를 안 하게 되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면 C형 간염 예방주사는 저는 맞은 기억이 없는데 안 놔주나요?

-C형 간염 예방접종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을 개발하지 못해서 저희들이 예방주사는 없습니다.

-예방이 안 돼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상당히 변화를 잘하기 때문에 저희가 예방접종을 아직 전세계적으로 개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C형 간염, 완치 가능한가?▼

-그래도 이제 약을 쓰거나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B형 간염 말씀을 하셨는데요.

B형 간염은 예방접종에서 예방은 가능하지만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 완치가 쉽지 않은 그런 병이고요.

또 반면에 같은 간염이지만 C형 간염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이 없어서 감염은 또 잘 되지만 또 치료는 굉장히 잘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주사도 많이 맞고 했는데 지금은 또 먹는 약으로만도 완치율이 90% 이상 나오기 때문에 C형 간염은 예방은 좀 어렵지만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으로는 발견할 수 있는 건가요?

-건강검진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안 해 준다는 거잖아요.

별도로 돈을 내지 않으면.

-돈을 내야죠.

-별도로 돈을 내면 해준다니까 그거 모든 사람들이 하기는 당장 쉽지 않고.

B형 간염 걸리면 피곤하다 이런 증상이라도 있다고 저는 들었는데 C형 간염은 증상도 별로 없다는데 어떻게 그럼 본인이 좀 자가진단 가능합니까?

-자가진단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요.

실제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는 게 좋고요.

최근에는 자가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도 약국에서 판매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 임신테스트처럼 구강에 이렇게 한번 막대기, 면봉을 가지고 한번 훑은 다음에 시약에다 넣으면 자기가 C형 간염인지 아닌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정확한 편인가요?

-상당히 거의 99% 정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많이 사용을 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문제가 된 병원이 양천구에 있는 다나의원이라는 곳인데요.

저희가 처음에는 병원 이름을 공개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했는데 오히려 여기 갔다 오셨는데 본인이 감염된 여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병원 이름을 밝혔고요.

보건소랑 질병관리본부 전화번호가 나가고 있는데.

-109번.

그리고 감염 여부 확인은 또 무료로 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 이 번호로 연락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저희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도 감염병에 대해서 병원 일선에서...

다 그런 건 아니고 일부겠지만 아직도 조금 그런 게 안전의식이 일종의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글쎄요.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고요.

감염병에 대해서 감염병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국가감염방지대책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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