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테러 가능성 수사

입력 2015.11.23 (21:12) 수정 2015.11.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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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3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까지 설치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곳은 야스쿠니 신사 남문 옆 화장실.

본당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폭발 시각은 오전 10시.

일본의 전통적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시작하려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야스쿠니 참배객 : "`펑`하는 소리가 들리고 일제히 소방차와 구급차가 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장실 벽이 불에 타고 천장에 30cm 크기의 구멍이 났습니다.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현장에서 시한폭탄 부품으로 쓰일 수 있는 건전지와 전선 등을 수거했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쇠파이프 모양의 물체 4개도 회수했습니다.

<인터뷰> 마키노(코지마치경찰서 부서장) : "아직 폭발물이 남아있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야스쿠니 신사를 노린 계획적인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 부근을 철저하게 봉쇄했습니다.

또 전담 수사를 위한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앞서 아베 정부는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르자, 일본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다음달에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정보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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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테러 가능성 수사
    • 입력 2015-11-23 21:13:38
    • 수정2015-11-24 05: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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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3일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서 폭발이 있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본부까지 설치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곳은 야스쿠니 신사 남문 옆 화장실.

본당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폭발 시각은 오전 10시.

일본의 전통적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시작하려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야스쿠니 참배객 : "`펑`하는 소리가 들리고 일제히 소방차와 구급차가 왔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장실 벽이 불에 타고 천장에 30cm 크기의 구멍이 났습니다.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현장에서 시한폭탄 부품으로 쓰일 수 있는 건전지와 전선 등을 수거했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쇠파이프 모양의 물체 4개도 회수했습니다.

<인터뷰> 마키노(코지마치경찰서 부서장) : "아직 폭발물이 남아있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야스쿠니 신사를 노린 계획적인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 부근을 철저하게 봉쇄했습니다.

또 전담 수사를 위한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앞서 아베 정부는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르자, 일본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다음달에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정보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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