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개헌으로 연합군 점령기 구조 바꿔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화헌법 개정 등 패전 이후 연합군 점령시대에 만들어진 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초당파 의원 연맹 '창생일본'의 연수회 뒤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창생일본 회장인 아베 총리는 이어 이를 추진해 가기 위해서는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강력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가 개헌과 함께 '점령시대의 구조'를 거론한 것은 2차대전 패전국으로서 주어진 평화헌법 체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이른바 '전후체제 탈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