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독재자 마르코스 일가 부정축재 재산 환수 박차

입력 2015.11.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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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1970~80년대 독재자로 군림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바른정부위원회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가 보유했던 200여 점의 미술작품을 찾기 위해 다음 달 제보 웹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인 이멜다 등 그의 가족이 반 고흐, 피카소의 그림을 비롯한 명화를 여러 점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필리핀 정부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1986년 민중 봉기로 퇴진할 때 몰수한 이멜다의 보석 700여 점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주 세계적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들 보석의 가격은 지난 1991년 감정 당시 미화 600만∼8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현재 시세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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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독재자 마르코스 일가 부정축재 재산 환수 박차
    • 입력 2015-11-29 10:55:28
    국제
필리핀 정부가 1970~80년대 독재자로 군림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바른정부위원회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가 보유했던 200여 점의 미술작품을 찾기 위해 다음 달 제보 웹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인 이멜다 등 그의 가족이 반 고흐, 피카소의 그림을 비롯한 명화를 여러 점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필리핀 정부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1986년 민중 봉기로 퇴진할 때 몰수한 이멜다의 보석 700여 점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주 세계적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들 보석의 가격은 지난 1991년 감정 당시 미화 600만∼80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현재 시세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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