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내놔라 행패’…50대 女 동네조폭 구속

입력 2015.11.29 (12:02) 수정 2015.1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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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산시장의 이웃상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인데, 횟감을 산 손님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보내지 않는다게 이유였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앞에 있는 남성의 가슴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더니, 이어 팔꿈치로 한 차례 더 때립니다.

손님들로 가득한 수산시장에서 상인과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한 수산시장에서 회를 산 손님들에게 먹을 자리와 양념 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해 온 52살 이 모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웃 상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습니다.

횟감을 산 손님을 자신의 식당으로 안내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이 씨는 상인들이 회를 뜬 손님을 다른 식당으로 안내하면 해당 식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상인을 때렸습니다.

지난 5월에는 시장 상인 67살 박 모씨가 이같은 이유로 이 씨에게 맞아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년여 동안 이 씨에게 업무방해와 폭행 등의 피해를 당한 상인은 모두 9명, 피해 건수는 17건에 이릅니다.

이 씨는 상인들을 찾아가 폭행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면 자해를 한 뒤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주장을 하거나 정신병이 있다고 진술하는 방식으로 경찰 조사를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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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 내놔라 행패’…50대 女 동네조폭 구속
    • 입력 2015-11-29 12:03:44
    • 수정2015-11-29 1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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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산시장의 이웃상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해온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인데, 횟감을 산 손님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보내지 않는다게 이유였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앞에 있는 남성의 가슴을 주먹으로 세게 때리더니, 이어 팔꿈치로 한 차례 더 때립니다.

손님들로 가득한 수산시장에서 상인과 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서울의 한 수산시장에서 회를 산 손님들에게 먹을 자리와 양념 등을 제공하는 이른바 '상차림 식당'을 운영해 온 52살 이 모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이웃 상인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습니다.

횟감을 산 손님을 자신의 식당으로 안내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이 씨는 상인들이 회를 뜬 손님을 다른 식당으로 안내하면 해당 식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상인을 때렸습니다.

지난 5월에는 시장 상인 67살 박 모씨가 이같은 이유로 이 씨에게 맞아 뇌진탕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1년여 동안 이 씨에게 업무방해와 폭행 등의 피해를 당한 상인은 모두 9명, 피해 건수는 17건에 이릅니다.

이 씨는 상인들을 찾아가 폭행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면 자해를 한 뒤 자신도 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주장을 하거나 정신병이 있다고 진술하는 방식으로 경찰 조사를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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